그가 돌아왔다. ‘테니스 황제’ 세계랭킹 2위 로저 페더러(스위스, 37세)가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메르세데스컵 대회에 출전했다. 올해 1월 메이저대회 호주오픈에서 우승하면서 여전히 테니스 황제의 면모를 보였던 페더러는 3월 말 마이애미 2회전에서 서나시 코키나키스(150위·호주)에게 패한 뒤 잠시 투어 활동을 중단했다. 선택과 집중을 위해 평소 자신이 약한 모습을 보인 클레이코트 시즌을 건너뛰었고, 이번 메르세테스컵에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1번 시드를 배정받은 페더러는 대회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하고, 6월 13일(현지시간) 대회 사흘째 단식 2회전에서 미샤 즈베레프(54위·독일)에 세트스코어 2-1(3-6 6-4 6-2) 역전승을 거뒀다. 2달 반만에 코트로 돌아..
한국 테니스의 기록을 모두 뛰어 넘어 한국역사를 만들고 테니스 변방이었던 한국을 세계에 알리고 있는 정현은지난 1월 24일 테이스 샌드그렌(98위,미국)을 3-0으로 제압하고 2018 호주오픈 남자단식 준결승을 앞두고 있다.같은 날 로저 페더러(2위, 스위스)는 토마시 베르디흐(20위, 체코)를 3-0으로 제압하고 정현의 상대로 결정되었다. 전날 1월 23일 마린 칠리치(6위, 크로아티아)와 라파엘 나달(1위, 스페인)의 대결에서는 나달일 8강전 도중 기권하면서 마린 칠리치가 준결승에 선착했고, 같은 날 카일 에드먼드(49위, 영국)는 그리고르 디미트로프(3위, 불가리아)를 3-1로 제압하며 준결승에 올라 마린 칠리치와 카일 에드먼드 간의 준결승이 예정되어 있다. 여기서 정현의 상대 로저 페더러에 대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