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봄도, 여름도.. 전혀 느끼지 못하고 보냈다.이제 곧 가을인데.. 가을은 느낄 수 있으려나..?봄에 집콕하면서 가을이 오면 많이 돌아다녀야지 했건만..가을이 코앞인데.. o(TヘTo) 9월의 기도 (박화목) 가을 하늘은 크낙한 수정 함지박가을 파란 햇살이 은혜처럼 쏟아지네저 맑은 빗줄기 속에 하마 그리운님의 형상을 찾을 때, 그러할 때너도밤나무 숲 스쳐오는 바람소린 양문득 들려오는 그윽한 음성너는 나를 찾으라! 우연한 들판은 정녕 황금물결훠어이 훠어이 새떼를 쫓는초동의 목소리 차라리 한가로워감사하는 마음 저마다 뿌듯하여저녁놀 바라보면 어느 교회당의 저녁종소리네 이웃을 사랑했느냐? 이제 소슬한 가을밤은 깊어섬돌 아래 귀뚜라미도 한밤 내 울어 예리일 새벽에는 찬 서리 내리려는 듯내 마음 터전에도 소리..
1.지금 힘이 없는 사람이라고 우습게 보지 마라.힘없고 어려운 사람은 백번 도와줘라.그러나 평판이 좋지 않은 사람은 경계하라. 2.평소에 잘해라.평소에 쌓아둔 공덕은 위기 때 빛을 발한다. 3.내 밥값은 내가 내고 남의 밥값도 내가 내라.남이 내주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하지 마라. 4.고마우면 고맙다고.미안하면 미안하다고 큰 소리로 말하라.마음으로 고맙다고 생각하는 것은 인사가 아니다.남이 내 마음속까지 읽을 만큼 한가하지 않다. 5.남을 도와줄 때는 화끈하게 도와줘라.도와주는지 안 도와주는지 흐지부지하거나조건을 달지 마라. 괜히 품만 팔고 욕만 먹는다. 6.남의 험담을 하지 마라.그럴 시간 있으면 팔굽혀펴기나 해라. 7.직장 바깥사람들도 골라서 많이 사귀어라.직장 사람들하고만 놀면 우물 안 개구리 된다...
벚꽃 피던 날 - 용혜원 겨울내내 드러내지 않던 은밀한 사랑 견디다 못해 어쩌지 못해 봄볓에 몸이 화끈하게 달더니 온 세상 천지에 소문내고 있구나 기뻐서 어쩔줄을 모르는구나 웃음 꽃 활짝 피워 감동시키는구나 벚꽃 - 이외수 오늘 햇빛 이렇게 화사한 마을 빵 한 조각을 먹는다. 아 부끄러워라. 나는 왜 사나. 산벚꽃 - 김용택 산 너머에 그대 있다면 저 산을 넘어 가보기라도 해볼 틴디 저 산 산그늘 속에 느닷없는 산벚꽃은 웬 꽃이다요 저 물 끝에 그대 있다면 저 물을 따라가보겄는디 저 물은 꽃 보다가 소리 놓치고 저 물소리 저 산허리를 쳐 꽃잎만 하얗게 날리어 흐르는 저기 저 물에 싣네. 벚꽃 - 오세영 죽음은 다시 죽을 수 없으므로 영원하다. 이 지상에서 변하지 않은 것은 무엇일까, 영원을 위해 스스로 ..
오늘에 감사합니다 내가 서 있는 자리는 언제나 오늘입니다 오늘. 나의 눈에 보이는 것이 희망이고 나의 귀에 들리는 것이 기쁨입니다 짧지 않은 시간들을 지내면서 어찌 내 마음이 흡족하기만 할까요 울퉁불퉁 돌부리에 채이기도 하고 거센 물살에 맥없이 휘쓸리기도 하면서 오늘의 시간을 채워갑니다 그럼에도. . . 웃을 수 있는건 함께 호흡하는 사람들이 곁에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 내 마음의 문을 활짝 열어 긍정의 눈을 떠서 시야를 넓히고 배려의 귀를 열어 소통의 길을 열어둡니다 오늘. 내 이름 불러 주는 이 있어 감사합니다 내가 부르는 소리에 대답해 주는 이 있어 감사합니다 그 이유 하나 만으로도 오늘이 감사합니다
★뇌가 건강해지는 10가지 방법★ 1. 연결시켜 기억하라 정보를 얻고 저장하는 가장 대표적인 방법은 조합이다. 학습능력과 기억력을 좋게 하려면 배우는 것들 사이의 연관성을 만들어주면 된다. 예를 들어 새로운 이름을 외울 때는 이미 잘 알고 있는 사람이나 그 사람을 처음 만난 장소, 그 장소에서 들었던 음악 소리 등과 연결시켜보는 것이다. 새정보와 이미 알고 있던 정보 사이에 연결고리가 생겨 또다른 정보가 생겨나게 된다. 2. 양손을 사용하라 뇌는 서로 비슷하게 생긴 오른쪽 뇌와 왼쪽 뇌로 나눠져 있다. 신체로부터 전달되는 대부분의 정보가 오른쪽과 왼쪽으로 서로 교차돼 전달된다. 왼손이나 왼쪽다리에서 온 정보는 오른쪽 뇌로, 오른쪽 손에서 온 정보는 반대로 가는 식이다. 양손을 사용한다면 뇌를 균형적으로 ..
공감이 먼저랍니다 내가 아프다고 할 때 "약 먹어" 하지 말고 "어디가 아프니? 많이 아파?" 라고 해 주세요. 내가 사랑한다고 할 때 "그래" 라고 하지 말고 "나도 사랑해" 라고 해 주세요. 내가 보고 싶다고 할 때 "응" 하지 말고 "나도 많이 보고 싶다" 라고 해 주세요. 내가 힘들다고 할 때 "나도 힘들다" 하지 말고 "힘들때 내 어깨에 기대" 라고 해 주세요. 내가 헤어지자고 할 때 "그래 헤어지자" 하지 말고 "사랑해, 가지마" 라고 해 주세요. 인간관계를 아름답게 하는 것은 제안이나 처방이 아니라 항상 공감이 먼저라는 사실 잊지마시고 항상 옆에 있어서 몰랐던, 당연하게만 여겼던 옆사람에게 사랑과 관심을 조금만 더 표현해보세요. 『좋은글 모음 160가지 중에서』 좋은글 모음 160가지국내도서..
첫눈 오는날 만나자 - 정호승 첫눈 오는 날 만나자 어머니가 싸리 빗자루로 쓸어 놓은 눈길을 걸어 누구의 발자국 하나 찍히지 않은 순백의 골목을 지나 새들의 발자국 같은 흰 발자국을 남기며 첫눈 오는 날 만나기로 한 사람을 만나러 가자 팔짱을 끼고 더러 눈길에 미끄러지기도 하면서 가난한 아저씨가 연탄 화덕 앞에 쭈그리고 앉아 목 장갑 낀 손으로 구워 놓은 군밤을 더러 사먹기도 하면서 첫눈 오는 날 만나기로 한 사람을 만나 눈물이 나도록 웃으며 눈길을 걸어가자 사랑하는 사람들만이 첫눈을 기다린다 첫눈을 기다리는 사람들만이 첫눈 같은 세상이 오기를 기다린다 아직도 첫눈 오는 날 만나자고 약속하는 사람들 때문에 첫눈은 내린다 세상에 눈이 내린다는 것과 눈 내리는 거리를 걸을 수 있다는 것은 그 얼마나 큰 축복..
아무것도 아닌 지금은 없다국내도서저자 : 글배우출판 : 쌤앤파커스 2017.08.01상세보기 자신의 인생을 스스로 책임지지 않고아무것도 하지 않고 놀기만을 바라는 건행복이 아니라 그냥 방치이고 욕심이다. 지금 상황이 만족스럽지 않다면노력을 통해 만족할 수 있는 방향으로 변화하면 되고노력이 싫다면지금 상황에 만족하며 살면 된다. 만족도 하기 싫고 노력도 하기 싫은 사람은자신이 불행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찾고스스로 그럴 수 밖에 없다고 합리화하며주위 사람들에게 자신이 얼마나 불행한지 얘기한다. 스스로 부정의 기운을 택하는 것이다. [아무것도 아닌 지금은 없다_글배우]
바다는 잘 있습니다국내도서저자 : 이병률출판 : 문학과지성사 2017.09.22상세보기 하트시그널2를 보는 내내 현우와 영주에게 몰입하고 있었는데요, 끝나고 보니 가장 기억에 남는 건 도균이가 현주에게 '사람이 온다'를 써준 것과, 마지막회에서 현주와 도균이가 10분 동안 대화했던 장면이네요. "네가 읽었으면 좋겠는 페이지에 꽂아놨어 카드"라고 하며 [바다는 잘 있습니다] 시집을 현주에게 건네주지요. 현우가 카드를 꽂아둔 페이지를 현주가 읽을 때 글자가 잠깐 화면에 비치는데요, 그 시가 바로 이병률님의 '몇 번째 봄'입니다. 그 시를 찾아서 읽어보다가 마음이 쿵.. 내려앉는 느낌이었어요. 아마도 도균이의 감정에 몰입을 하다 보니 더 그랬던 것 같습니다. 도균이의 마음을 생각하니 따뜻함과 슬픔이 같이 느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