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봄도, 여름도.. 전혀 느끼지 못하고 보냈다.이제 곧 가을인데.. 가을은 느낄 수 있으려나..?봄에 집콕하면서 가을이 오면 많이 돌아다녀야지 했건만..가을이 코앞인데.. o(TヘTo) 9월의 기도 (박화목) 가을 하늘은 크낙한 수정 함지박가을 파란 햇살이 은혜처럼 쏟아지네저 맑은 빗줄기 속에 하마 그리운님의 형상을 찾을 때, 그러할 때너도밤나무 숲 스쳐오는 바람소린 양문득 들려오는 그윽한 음성너는 나를 찾으라! 우연한 들판은 정녕 황금물결훠어이 훠어이 새떼를 쫓는초동의 목소리 차라리 한가로워감사하는 마음 저마다 뿌듯하여저녁놀 바라보면 어느 교회당의 저녁종소리네 이웃을 사랑했느냐? 이제 소슬한 가을밤은 깊어섬돌 아래 귀뚜라미도 한밤 내 울어 예리일 새벽에는 찬 서리 내리려는 듯내 마음 터전에도 소리..
기억하고 싶은 얘기
2020. 9. 6. 21: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