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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의 강화된 방역조치인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를 연장하기로 4일 오후 정부가 공식 발표했습니다.

당초 6일까지였으나 9월 13일 자정까지 거리두기 2.5단계가 이어집니다.

수도권을 제외한 전국의 거리두기 2단계 조치는 2주 연장돼 당초 6일 자정에서 20일 자정까지 계속됩니다.



수도권의 신규 확진자가 20일 남짓 세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고,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도 확산세가 이어지는 등 방역망의 통제력이 약해지고 있다는 판단에서입니다.

최근 2주간 감염경로를 확인하지 못한 환자 비율도 20%를 넘어 n차 감염이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한때 400명대까지 치솟았던 국내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100명대 후반까지 떨어지긴 했지만 아직 안심할 수 없는 단계인 만큼 당분간 강화된 거리두기를 통해 재확산의 기세를 확실하게 잡겠다는 취지로 보입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4일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음식점, 카페, 실내체육시설, 소모임 등 일상생활과 밀접한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연쇄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면서 “치명률이 높은 중증환자 수도 계속 늘고 있어 우리 의료시스템이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데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전국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 현황




거리두기 2.5단계가 연장되면서 수도권 지역의 음식점과 프랜차이즈형 카페, 학원, 실내체육시설 등의 영업제한 또는 운영 중단 조치는 그대로 이어집니다.

여기에 파리바게뜨 같은 프랜차이즈형 제과제빵점, 아이스크림·빙수점에 대해서도 다수의 사람들이 장시간 밀집하는 특성이 카페와 유사하다는 의견이 반영되어 포장·배달만 허용키로 했습니다.



2.5단계 조치 하에서는 일반음식점, 휴게음식점 등은 오후 9시부터 다음 날 오전 5시까지 포장·배달만 허용되고 프랜차이즈형 커피·음식점의 경우 영업시간과 관계없이 매장 내에서는 아예 음식을 먹거나 음료를 마실 수 없습니다.

또한 헬스장, 당구장, 골프 연습장 등 실내체육시설은 운영이 중단됩니다.



기술·기능 인력을 양성, 교육하는 직업훈련기관도 집합금지 대상에 추가해 원격수업만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해당 직업훈련기관은 수도권 지역 671곳에 이른다고 합니다.

직업능력개발훈련 시설 281곳, 평생교육시설 111곳, 그 밖에 직업능력개발 훈련을 실시할 능력이 있다고 인정하는 시설·기관이 279곳입니다.


전국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적용이 2주간 연장되면서 수도권의 원격수업과 비수도권 학교의 밀집도 최소화 조치도 모두 20일까지 이어진지며, 교회에 대해서는 비대면 예배만 실시하도록 각 지자체에서 강력 권고하기로 했습니다.


박 장관은 “이번에 연장한 기간 동안 우리 방역과 의료체계가 감당 가능한 수준으로 환자 발생이 감소한다면 이후에는 단계를 하향 조정할 계획”이라면서 “전국 2단계 연장 조치는 지자체별 판단에 따라 기간이 조정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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