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랜타인데이 유래

2018년 새해가 되어 떡국을 먹었던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2월달이 되었습니다.

2월에는 연인들의 날인 14일 발렌타인데이가 있지요.

발렌타인데이 하면 여성이 좋아하는 남성에게 초코렛을 전하면서 마음도 함께 전하는 날로 알고 있는데요

발렌타인데이라는 날이 어떻게 만들어 졌는지 알고나면 조금 더 재미있게 그 날을 보낼 수 있을 것 같아서

유래를 알아보았습니다. 

유래 1

3세기경(269년) 로마의 황제 클라우디우스 2세는 청년들을 군대로 끌어들이려고 결혼 금지령을 내렸다.

하지만 이를 반대한 성 발렌타인(Saint Valentine)은 서로 사랑하는 젊은이들을 황제의 허락없이 결혼을 시켜주었다.

이러한 발렌타인의 행동이 들통나게 되고, 발렌타인은 A.D.269년 2월 14일에 순교하게 된다.

그는 순교하기 전에 딸에게 "Love From Valentine"이라는 편지를 남겼고, 서로 사랑하는 이들에게 메세지와 선물을

전하는 풍습의 시초가 되었다.

또한 클라우디우스의 기독교 박해속에서도 가난하고 병든 사람들을 돌보고 도움을 주었던 인물의 표상이 되었다.

이러한 발렌타인의 정신을 기념하기 위해 카톨릭교도들이 2월 14일에 사랑과 감사의 카드를 교환했다고 한다.

종교인들은 발렌타인데이를 연인들이 사랑을 전하는 날로 여긴 것이 아닌..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을 도와주고

사랑으로 보듬어 주는 날로 여겼던 것이다.

유래 2

1477년 2월 14일 영국의 마거리-부르스라는 시골 처녀가 짝사랑 하는 존 패스턴이란 젊은이에게 구애의 편지를

보낸것이 주효, 결혼에 골인한 이래 이날이 젊은이들의 축제로 자리잡게 되었다.

즉 현대식 발렌타인데이의 시초는 영국에서 시작된 것.

런던의 국립우편박물관에는 부르스양의 구애편지와 함께 짝사랑을 하고 있는 많은 여성들의 편지가 전시되어 있다. 

히말라야 고산족들은 같은 수의 남성, 여성들이 편을 갈라 동서쪽 나무에 숨는다. 어느 한 남성이 노래를 부르면

그 노래에 답한 여성과 짝지어 지게끔 되어 있다.

동남아시아에서는 노래대신 공을 호감있는 여성에게 던진다.

받고 안 받고는 자유지만 만약 그 공을 받게되면 짝이 이루어진다.

유래 3

고대 로마에서 루퍼칼리아(Lupercalia)라는 이교도 축제가 있었는데 축제는 2월 13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되었다.

루퍼칼리아 축제는 도시의 더러움을 정화하고 늑대로부터의 보호를 기원하는 축제였다.

축제 행사 중 도시의 젊은 여자들이 자기 이름을 큰 항아리에 적어 넣으면 남자들이 항아리에서 이름표를 고르는

행사가 진행되었는데 이 행사를 통해서 결혼까지 이어지는 커플이 꽤 있었고, 이것이 발렌타인의 유래가 되었다고 한다.

우리나라의 발렌타인데이

우리나라에도 발렌타인데이와 비슷한 사랑고백 의식이 있었다. 

'탑돌이'라는 의식은 보름달 밤에 여성이 밤새워 탑을 도는데 세 번만 눈이 맞으면 결실을 맺는 날이었다.

삼국유사에 보면 금현이란 남성이 이 탑돌이에서 사랑을 맺은 것으로 나와있다.

세조때는 지금 파고다 공원인 원각사의 탑돌이가 너무 문란하다 하여 조정에서 문제가 되기도 했다.

이외 견우 직녀가 만나는 칠월칠석날, 남성이 여성이 있는 집의 담을 넘어가는 풍속이 있어 머슴에게 몽둥이를 들고

월담을 시켰다는 기록도 있다. 

기타

1936년 일본 고베의 한 제과업체의 발렌타인 초콜렛 광고를 시작으로 "발렌타인데이 = 초콜렛을 선물하는 날" 이라는 이미지가

일본에서 정착되기 시작했으며, 1960년 일본 모리나가 제과가 여성들에게 초콜렛을 통한 사랑고백 캠페인을 벌이기 시작한 것이

계기가 되어 여성이 초콜렛을 통해 좋아하는 남성에게 사랑을 고백하는 날로써의 일본식 발렌타인데이가 정착되기 시작했다.

모리나가 제과는 발렌타인데이에 남성도 좋아하는 여성에게 초콜렛을 선물하자라는 캠페인을 전개하기 시작하여 상표 인쇄가

거꾸로 새겨진 이른바 <逆초코> 시리즈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발렌타인데이를 금지하는 나라

사우디 아라비아, 이란, 인도네이사 등 강경한 이슬람 국가에서는 발렌타인데이를 챙기는 것을 금지되어 있다.

그 이유는 발렌타인데이가 비이슬람교 유럽 축일로 간주되기 때문이다.

또한 북한에서는 광명성절과 지나치게 가깝고 적성국의 문화라는 이유로 발렌타인데이를 챙기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