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떡볶이 레시피 ｜ 분식집, 집에서 해 먹는 떡볶이

지난 주말에 백선생님 유튜브를 보고 떡볶이를 만들어 먹었다.

백선생님 떡볶이 레시피라면 믿을만하지~~

백종원 선생님 레시피를 따라 하면 나처럼 요리를 잘 못하는 사람도 나름 괜찮은 맛이 난다.

무엇보다 좋은 건 쉽게 쉽게~ 알려주신 다는 것!!

신기하게도 백선생님 떡볶이 레시피를 그대로 따라 하니까 평소 내가 만들던 것 보다 훨~신 맛있었다는 거..

남편도 맛있다며 엄청 맛있게 먹었다 :-)

백선생님 떡볶이 황금레시피 따라서 만든 떡볶이에 만두도 굽고 밥도 조금 가져와서 같이 먹었다.

떡볶이 소스가 맛있어서 그런가?? 밥에 비벼 먹어도 꿀맛 :)

만드는 과정은 정확도를 위해 백선생님이 만드시는 장면을 캡처했으니 참고해서 만들어보시길~~

맛은 정말 짱 좋음 ^-^bb

떡볶이가 다 한 가지라고 생각하는데 양념이나 만드는 방법에 따라 종류가 정말 많음.

궁중떡볶이, 국물떡볶이, 기름떡볶이 즉석떡볶이 등등,,,

백선생님이 이번에 알려주신 떡볶이는 집에서 만들어 먹기 딱 좋은 비율의 양념이다.

떡볶이에 들어가는 양념은 거의 같은데 중요한 건 비율이라고~~~

반응이 좋으면 떡볶이 종류대로 하나하나 다 알려주신다고 하니 다 따라 해봐야지 :)

백선생님 떡볶이 재료

음식이라는 건 간이라 보편적으로 이 맛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을 뿐..

이것보다 덜 달게 먹는 사람도 있고,  더 달게 먹는 사람도 있고,  더 맵게 먹거나 덜 맵게 먹는 걸 좋아하는 사람도 있으니 각자 맞게 조금씩 조절하면 될 듯!!

백종원 선생님이 권해주는 어묵은 넓고 얇은 어묵이다. 

그 어묵을 넣으면 맛있다고 함.

떡은 밀떡이나 쌀떡 모두 좋은데 백선생님은 양념이 잘 배는 밀떡을 조금 더 좋아하신다고~~

나도 밀떡이 좋지만 밀가루 섭취를 조금이라도 줄여보려고 집에서는 쌀떡만 씀 ㅋㅋㅋㅋ

떡볶이 떡 없으면 떡국 떡으로 만들어도 좋다고 하셨는데,, 양념 맛이 강한 걸 좋아하는 사람은 떡국 떡으로 해먹으면 좋다고 함.

밀떡이나 쌀떡보다 떡국 떡은 양념이 많이 묻어서 조금 더 짭짜름하기 때문에 양을 조금 더 잡는 것이 좋다.

나도 가끔 떡볶이 떡 없을 때 떡국 떡으로 떡볶이 만들어 먹었는데 정말 맛있음!!

재료에 MSG가 있긴 하지만 떡볶이처럼 설탕이 많이 들어가는 음식에는 MSG 안 써도 된다고 한다.

조미료 계열이 효력을 발생하는 거는 단맛이 약한 음식이라고..

나도 조미료 전혀 넣지 않고 했는데 맛있었다. 그러고 보면 정말 비율이 중요한 것 같음.

1. 대파는 어슷 썰거나 반으로 갈라 길게 썰어 준비한다.

떡볶이 중에 가장 중요한 것 중에 하나가 파 맛이라고 강조하셨다.

파는 많이 넣을수록 맛있다고 하셔서 나도 파 왕창 넣었는데 굿굿이었음!!

양파는 굳이 안 넣어도 된다.

2. 양배추, 어묵은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준비한다.

어묵의 모양은 마음대로~~~

모양이랑 맛은 전혀 상관없으니 ㅋㅋㅋㅋ

물은 일단 표기된 양만큼 넣어주는데 더 많아도 적어도 상관없다. 

끓이다 보면 쫄기도 하고 그러면 물을 더 넣어줘도 되니 물 양은 고민하지 않아도 된다.

3. 냄비에 물, 진간장, 황설탕, 고추장, 굵은 고춧가루, 고운 고춧가루, 대파, 양배추를 넣어 끓인다.

중요한 건 설탕하고 간장하고 고추장하고 고춧가루 비율이 중요한데, 가끔 떡볶이는 고추장만 들어갈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는데 고추장 일부 들어가고 고춧가루도 들어간다.

양배추는 없으면 안 넣어도 되지만 양배추를 넣어줘야 좀 길거리에서 파는 떡볶이 같다고 하셨음.

개인적으로 양배추 많이 넣어서 떡볶이 만들면 맛있던데~~ ^^

참고로 지금 이대로 따라  한다고 맛이 나진 않는다.

왜냐하면 떡볶이 국물의 맛을 제일 많이 좌우하는 게 고추장 맛이라고 한다.

설탕도 어디 거든지 거의 똑같고, 고춧가루도 굵거나 곱거나 상관없이 거의 비슷하고, 간장도 진간장 쓰면 거의 비슷하다고...

고추장을 잘 써야 하는데 꼭 메이드 인 코리아 제품으로 쓰라고 함.

4. 떡볶이 떡은 흐르는 물에 가볍게 세척한다.

떡을 물에 담갔다가 써도 좋지만 떡볶이 만들 때는 굳이 그렇게 안 해도 된다고 하셨음

5. 육수가 끓으면 삶은 달걀, 떡을 넣고 함께 끓여준다.

떡을 얼마나 넣어야 하는지 헷갈려 할 필요 없다.

여기서 더 넣어도 되고, 조금 덜 넣어도 된다.

어차피 양념에 묻혀서 먹는 거라 남으면 양념이 남는  거니까~

백선생님은 중간에 쌀떡 더 넣으셨음 ㅋㅋㅋㅋㅋ

떡볶이에 삶은 달걀 빠지면 허전하쥬~~ 

6. 육수가 끓어오르면 어묵을 넣어준다.

어묵이 양념을 좀 빨아드리고, 어묵을 넣으면 국물 맛도 변한다.

국물 맛이 좋아짐~~~~ ^^ 

어떤 어묵을 쓰느냐에 따라서 맛이 조금씩 달라지는데 조금 저렴한 버전의 어묵을 사용한 이유는 고급 어묵은 어묵 자체에 그 특유의 향은 별로 없기 때문이라고..

"비싼 어묵은 좋은 그레이드가 있는 생선의 살 위주로 써서 만들어요. 좀 싼 어묵은 온갖 잡고기. 심지어 생선 대가리까지 다 그냥 빡빡 갈아서 하는데 약간 비린 맛이 나요. 그러니까 그 어묵은 여기다 넣으면 진짜 희한한 게 생선 맛이 나요. 어묵 때문에~"

난 마트에서 넓고 얇은 저렴한 어묵 사다가 만들었음 ㅋㅋㅋㅋㅋ

충분히 맛있었는데 그건 나랑 남편 입맛이고, 각자 좋아하는 어묵으로 만들면 될 듯.

국물이 졸고 있으면 그냥 물 더 부어서 끓이면 된다.

"길거리에 있는 떡볶이 장사 아주머니들이나 분식집은 하루 종~일 이러고 있잖아요. 떡볶이처럼 편한 게 없어요"

난 백선생님의 이런 요리 스타일이 너무너무 좋당 ^-^

백선생님은 중간에 파를 더 추가하셨다.

나도 백선생님 레시피 따라서 파 잔~~뜩 넣었는데 아주 만족스러웠음 :-)

7. 양념장이 걸쭉하게 졸아들 때까지 끓여 완성한다.

집에서 해 먹는 떡볶이 완성!!

백선생님은 요리도 잘하시고, 드시는 것도 맛있게 잘 드심 :-)

이 영상 보고 침이 가득가득 ㅋㅋㅋㅋ

안 따라 할 수가 없었음 ㅠ^ㅠ

삶은 달걀도 떡볶이 국물에 묻혀서 냠냠냠~~

 

여기에 깻잎도 챡챡챡~~~~

떡볶이 국물에 깻잎을 비벼서 살짝 숨이 죽게 해줌 ㅋㅋㅋㅋ

갑자기 등장한 비밀의 맛 튀김~ 두둥!!

화면으로만 봐도 정말 바삭해 보이는 저 튀김은 뭘까~~

정말 맛있게 드신당 :-D

이 튀김은 다음에 알려 주신다고 했으니 기다려봐야지~~

백선생님 레시피 감사 감사^^

팬심 가~~득한 포스팅이었지만 객관적으로도 정말 황금 레시피 인정이다.

백선생님 떡볶이 만드는법 정리

1. 대파는 어슷 썰거나 반으로 갈라 길게 썰어 준비한다.

2. 양배추, 어묵은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준비한다.

3. 냄비에 물, 진간장, 황설탕, 고추장, 굵은고춧가루, 고운고춧가루, 대파, 양배추를 넣어 끓인다.

4. 떡볶이떡은 흐르는 물에 가볍게 세척한다.

5. 육수가 끓으면 삶은달걀, 떡을 넣고 함께 끓여준다.

6. 기호에 맞게 MSG를 넣는다.

7. 떡을 넣고 육수가 끓어오르면 어묵을 넣어준다.

8. 양념장이 걸쭉하게 졸아들 때까지 끓여 완성한다.

(출처 : 백종원의 요리비책)

백선생님 레시피 덕분에 맛있는 떡볶이 성공했다앙~~ 남편도 어찌나 맛있게 먹는지 뿌듯..

지금까지 만들었던 떡볶이 중에 최고 맛있었음.. 역시 양념의 비율이 중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