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3월 15일(목)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26위)은 미국 캘리포니아 주 인디언 웰스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BNP 파리바오픈 8강전에서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1위)를 만나 0-2(5-7, 1-6)로 졌다. 1세트 잘 싸웠으나 역시 황제의 아성을 넘기는 쉽지 않았었다. 반면 페더러는 역시 황제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페더러는 4강전에서 랭킹 49위 보르나 초리치(크로아티아)를 만나 2-1(5-7 6-4 6-4)로 승리하면서 37세의 나이로 자신의 개막 후 최다 연승 신기록(17승)을 달성했다. 올시즌 한번도 패배하지 않은 완벽한 모습이었다. 그러나 초리치를 상대로 1세트를 내주는 등 다소 고전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이번 경기의 대미를 장식할 결승전에 대한 우려가 살짝 엿보였다. ..
2018. 1. 26. 호주 멜버른에서 역사적인 대결이 시작되었다.한국의 정현과 스위스의 테니스 황제 조러 페더러의 경기다.떠오르는 샛별과 말이 필요없는 황제와의 대결이다.전문가들이 모두 페더러의 압승을 예상할 정도의 차이가 있는 선수들간의 경기였다.따라서 잘하면 스타반열에 오를 수 있고, 못해도 당연하다는 정도의 말을 들을 뿐인 경기인 것이다.그저 황제와의 대결을 할 수 있을 정도로 성장한 정현이 자랑스러울 뿐이다. 어쨋든 황제 페더러는 그 이름만으로도 어느 테니스 선수에게나 압박감을 주는 선수이고, 세계 1위를 오랫동안 지켜온 베테랑으로서의 품격을 보여주면서오늘 경기에서도 페더러는 편안한 경기를 이어나간 반면 정현은 오늘 컨디션이 좋지 않아 보였으며, 이기고 싶은 의지가 강했던 것인지 긴장을 많이 한..
한국 테니스의 기록을 모두 뛰어 넘어 한국역사를 만들고 테니스 변방이었던 한국을 세계에 알리고 있는 정현은지난 1월 24일 테이스 샌드그렌(98위,미국)을 3-0으로 제압하고 2018 호주오픈 남자단식 준결승을 앞두고 있다.같은 날 로저 페더러(2위, 스위스)는 토마시 베르디흐(20위, 체코)를 3-0으로 제압하고 정현의 상대로 결정되었다. 전날 1월 23일 마린 칠리치(6위, 크로아티아)와 라파엘 나달(1위, 스페인)의 대결에서는 나달일 8강전 도중 기권하면서 마린 칠리치가 준결승에 선착했고, 같은 날 카일 에드먼드(49위, 영국)는 그리고르 디미트로프(3위, 불가리아)를 3-1로 제압하며 준결승에 올라 마린 칠리치와 카일 에드먼드 간의 준결승이 예정되어 있다. 여기서 정현의 상대 로저 페더러에 대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