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는 잘 있습니다국내도서저자 : 이병률출판 : 문학과지성사 2017.09.22상세보기 하트시그널2를 보는 내내 현우와 영주에게 몰입하고 있었는데요, 끝나고 보니 가장 기억에 남는 건 도균이가 현주에게 '사람이 온다'를 써준 것과, 마지막회에서 현주와 도균이가 10분 동안 대화했던 장면이네요. "네가 읽었으면 좋겠는 페이지에 꽂아놨어 카드"라고 하며 [바다는 잘 있습니다] 시집을 현주에게 건네주지요. 현우가 카드를 꽂아둔 페이지를 현주가 읽을 때 글자가 잠깐 화면에 비치는데요, 그 시가 바로 이병률님의 '몇 번째 봄'입니다. 그 시를 찾아서 읽어보다가 마음이 쿵.. 내려앉는 느낌이었어요. 아마도 도균이의 감정에 몰입을 하다 보니 더 그랬던 것 같습니다. 도균이의 마음을 생각하니 따뜻함과 슬픔이 같이 느껴..
기억하고 싶은 얘기
2018. 6. 20. 0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