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7호선 평일 자전거 탑승 가능해요!!

전 자전거 타고 걸 너무 좋아해요.

회사가 멀지 않아서 가끔 출퇴근할 때도 자전거를 타고, 다니다가 따릉이 있으면 탈 때도 있고요~

예전에 춘천 가서 자전거 대여해서 탄 적이 있는데요 서울 시내에서 타는 거랑은 또 다른 느낌이었어요.

가끔 회사 연차 내고 평일에 제 자전거를 타고 멀리까지 가고 싶은데 평일엔 자전거를 가지고 지하철을 탈 수 없어서 그게 참 아쉬웠답니다.

그런데 9월 1일부터 평일에도 자전거를 가지고 지하철에 탑승할 수 있게 되었어요!!

저처럼 자전거 타기를 즐겨 하시는 분들을 위해 자세한 소식 공유해드릴게요 :D

서울시는 9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2개월간 '지하철 자전거 평일 휴대승차' 시범운영을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모든 지하철에 해당되는 것은 아니고요, 서울 지하철 7호선에서 평일에도 자전거를 가지고 탑승할 수 있게 되었어요.

서울시는 시민 설문조사(4225명 대상) 결과와 지하철 혼잡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7호선을 시범운영 대상으로 정했다고 합니다.

자전거 거치대를 단 택시가 도입된 데 이어 시내버스도 이달 중 휴대승차 시범운영을 시작하면 서울 시내에서 대중교통과 자전거를 연계한 이동이 더욱 편리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자전거 휴대승차는 출퇴근 시간대 혼잡 방지를 위해서 오전 10시~16시에 가능하고요, 자전거 거치대가 설치됐거나 여유 공간이 있는 지하철 맨 앞뒤 칸을 이용해야 해요.

단, 공간을 많이 차지하지 않는 접이식 자전거는 요일, 호선과 관계없이 상시 휴대가 가능하답니다.

이 기간 동안에는 경춘선(코레일) 상봉~춘천 구간에서도 '평일 자전거 휴대승차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있어 서울에서 춘천까지 자전거를 가지고 지하철로 이동할 수 있어요. 

7호선을 타고 상봉역에서 경춘선으로 환승 후 춘천까지 이동해서 라이딩을 즐길 수 있게 된 것이죠.

이 소식이 너무나 반갑더라고요(ﾉ＊>∇<)ﾉ

날씨가 조금만 더 시원해지면 친구들이랑 회사 연차 내고 춘천 가기로 했답니다. 각자 자기 자전거 데리고요!!

서울시는 본격적인 시범운영에 앞서 지하철 이용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림역, 이수역 등 6개 주요 거점역에 시설 개선도 완료했다고 합니다.

*거점역(6역, 42개소) : 중계, 학동, 반포, 이수, 장승배기, 대림

자전거를 가지고 계단을 보다 쉽게 오르내릴 수 있도록 자전거 경사로를 설치하고, 그림 안내판 등을 설치해 자전거 이용자와 일반 승객과의 동선을 철저히 분리하도록 했다고 해요.

또, 지하철역사 내 포스터와 안내방송을 통해 시범운영 노선과 이용기간을 알리고 있습니다.

서울교통공사 공식 애플리케이션 '또타지하철'과 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자전거 경사로가 있는 출구, 환승주차장 위치를 안내하는 등 혼란을 최소화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또타지하철 어플 봤더니 자전거 가지고 지하철 탈 때 꽤 도움이 될 것 같더라고요.

7호선에서 먼저 시범실시하면서 다른 노선으로 확대 운영 방안을 검토할거라고 하네요.

자전거 가지고 지하철 탈때는 지켜야 할 것들을 잘 지켜서 다른 분들이 불편한을 겪지 않도록 조심해야겠습니다.

그럼, 평일 자전거 지하철 탑승에 대한 내용 정리해 드리면서 포스팅을 마칠게요 :D

서울지하철 평일 자전거 휴대 승차 시 유의사항

10월 말까지 7호선 전 구간과 경춘선(상봉~춘천)만 시범 운영

자전거 휴대하고 다른 노선 환승 불가.

적발 시 즉시 하차 및 추가 운임 지불해야 함

평일은 오전 10시~오후 4시만 허용.

다른 시간에는 휴대 탑승 불가

접는 자전거는 서울지하철 1~8호선에서 평일과 주말 모두 허용.

단, 접은 상태여야 함

차량의 맨 앞 칸(1-1)과 뒤 칸(8-4)에만 휴대 탑승 허용

역 내 엘리베이터 이용 불가.

계단에 설치된 자전거 경사로 이용 가능

허용 시간인 15시 30분에 자전거를 갖고 탔는데 내리는 시간이 16시가 넘는다면?

허용 시간 동안에만 자전거 휴대승차가 허용되므로, 16시 이전에 자전거를 가지고 하차해야 함

16시가 넘으면 적발 시 즉시 하차 및 추가 운임 지불해야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