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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는 오는 4월 18일 오전 3시 45분(한국 시간)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7-18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서 브라이튼을 상대한다. 

현재 토트넘은 승점 67점으로 리그 4위, 브라이튼은 승점 35점으로 13위다.


이번 경기는 토트넘에 중요하다. 

현재 리그 4위에 있지만 브라이턴을 꺾는다면 승점 70점으로 

리그 3위 리버풀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인 4위 안에 

안착하기 위해서는 이번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만약 이 경기를 패하고 5위 첼시(승점 60점)가 

4월 20일(한국시간) 번리와의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승점 4점차로 쫓기면서 4위 자리를 위협받을 수 있다.


여기에 또 변수가 있다. 브라이튼전이 끝나고 4일 후 4월 22일(한국시간) 

맨유와 FA컵 준결승에서 맞붙는 쉽지 않은 일정이 기다리고 있다. 

맨유 역시 리그와 챔피언스리그에서 만족할 수 없는 성적을 거둬 

FA컵에서 최정예 자원을 가동할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 역시 우승컵을 들어올릴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인 

FA컵 준결승을 놓칠 수 없는 상황이다.


일단 영국 현지에서는 손흥민이 브라이튼전에서 

선발 출격할 것이라 전망했다. 

맨시티전에서는 그나마 수비력을 갖추고 있는 라멜라가 나섰지만 

브라이튼전에서는 경기 초반부터 공격력을 집중해 

빠르게 승기를 잡고, 체력 안배를 가져가야 한다.


이에 대해 영국 언론 '90min'은 "포체티노 감독은 맨시티전에서 

인상을 남기지 못한 라멜라를 대신해 손흥민을 다시 부를 것이다"며 

손흥민의 선발 출격을 예상했고, 런던 유력지 '스탠다드 이브닝뉴스'도 

손흥민이 케인, 알리, 에릭센과 함께 선발 출격할 것이라 전망했다. 

영국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도 손흥민, 에릭센, 모우라가 

나설 것이라 예상했다.






그러나 포체티노의 선택은 알 수 없다.

케인, 에릭센, 알리의 선발은 확정이지만

포체티노에게 손흥민은 유독 믿음이 가지 않는 존재이며,

라멜라는 너무나 큰 믿음을 주는 선수이기 때문이다.


지난 2월 14일(수) 유벤투스와의 챔피언스리그 원정경기에서

포체티노는 손흥민이 아닌 라멜라를 선발로 내세웠다.

라멜라가 세리아리그에서 뛰었다는 이유였다.

또한 지난 주말 맨시티전에서 손흥민을 대신해 라멜라를 투입했는데,

이번엔 포체티노는 아무런 이유도 설명하지 않았다.  

결과는 최악에 가까웠고, 영국 현지에서 혹평을 받았다. 

맨시티전에 손흥민은 교체투입되었으나 힘을 내지 못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리그 32경기(교체 8회)에 나서 12골 4도움을 

기록했다. 해리 케인 다음으로 골이 많다. 

또한 지난 맨시티전은 웸블리 구장에서 진행되었고,

손흥민은 웸블리의 왕으로 불리고 있었다. 

하지만 포체티노 감독의 선택은 라멜라였다.


유독 가혹해 보이는 손흥민의 벤치신세를 벗어나기 위해서는

손흥민이 다시 골을 기록하고 포체티노가 확신을 가지게 

하는 수밖에 없다.

어디까지나 선수선발은 감독 포체티노의 몫이다.

결과에 대한 비판도 오롯이 포체티노의 몫이다.


지난 맨시티전에서 경기장에서 거의 사라졌었던 라멜라이기에

내일 브라이튼전은 손흥민의 선발을 예상해본다.

다시 선발 출전해서 골을 기록하는 모습을 기대하며

FA컵 준결승 맨유와의 경기에서 연속골을 기록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길 바란다.


손흥민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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