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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경기 연속 승리를 달성한 '괴물' 류현진(31·LA 다저스). 

17일(오늘, 한국 시각) 샌디에이고 원정에서 

6이닝 9탈삼진 2실점 쾌투로 팀의 10-3 승리를 견인했다. 


지난 11일 오클랜드와 인터리그 홈 경기 6이닝 8탈삼진 

무실점 역투까지 2연승이다. 

류현진이 2경기 연속 승리를 챙긴 것은 2014년 7월 이후 처음이다. 

올 시즌 3경기 2승 무패 평균자책점(ERA) 2.87의 성적이다. 


특히 최근 2∼4선발이 붕괴된 다저스로서는 

류현진의 활약이 반가울수밖에 없다. 

최근 커쇼와 류현진을 제외한 선발투수들이 잇달아 무너지면서

순위가 곤두박질쳤다. 

지난 12일 알렉스 우드가 3⅔이닝 동안 7실점이나 내주는 등 올 시즌 2패, 

평균자책점 5.09에 그쳤고 마에다 겐타는 14일 애리조나를 상대로 

2⅔이닝(5피안타 5실점 2자책)만 던지고 조기강판했다. 

리치 힐도 15일 5이닝 7실점으로 고전했으며 시즌 평균자책점이 6.00이나 된다.







최근 실력만 놓고 보면 입지가 불안한 5선발이 아니라 

팀내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와 더불어 거의 원투펀치급이다. 

류현진은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선보이는 빛나는 호투로 시즌 2승째를 챙기며 팀내 입지를 단단히 했다.


총 93개의 공을 뿌렸는데 스트라이크가 57개였고 볼넷은 단 하나도 없었다. 

또 패스트볼과 커터, 낙차 큰 커브, 체인지업 등을 

골고루 섞으며 타자의 타이밍을 뺏었다. 

빠른 볼의 최고 시속은 148㎞에 머물러

 MLB 강속구와는 거리가 있었지만 스트라이크 존 곳곳을 찔렀고 

느린 변화구를 곁들이며 타자를 제압했다.



(사진출처: getty images korea)





미국 스포츠 매체 SB 네이션은 

“류현진이 6이닝 동안 자신의 옛 모습을 보여줬다. 

그는 최근 두 차례 등판에서 17개의 삼진을 솎아냈다”고 전했다. 

또 “류현진이 2경기 연속 8개 이상의 삼진을 기록한 것은 

2013년 4월 26일 뉴욕 메츠전과 5월 1일 콜로라도전 이후 처음”

이라고 전했다고 한다.


우리가 알던 "괴물"의 모습으로 돌아왔다.

정말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수술 후 특히 투수에게 치명적일 수 있어 복귀가 어렵다는 

어깨관절와순 수술을 받았던 류현진은

모든 예상을 깨고 지난시즌 예열을 거쳐 

올해 과거 "괴물"로 불리던 류현진의 모습으로 돌아왔다.

다저스의 선발들이 붕괴되고 서부지구 5위(꼴찌)로 곤두박질치던

다저스는 1선발 커쇼, 5선발 류현진의 호투와 함께 연승행진을 시작하며

3위로 뛰어올랐다.

호평이 쏟아지고 있는 지금이 류현진에게 기회다. 

조금 더 좋은 모습을 계속 유지해서 과거자리를 되찾고 

다저스의 2선발 투수로 돌아오길 기대한다.


2018년 시즌 "괴물" 류~ 화이팅~!!  이제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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