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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12월 22일은 24절 후의 스물두 번째 절기인 ‘동지’인데

동지는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은 날이다. 


‘작은 설’이라 불리는 동지에는 나이대로 새알심을 넣어 끓인 팥죽을 먹는 풍습이 있었다.

이 때문에 ‘동짓날 팥죽을 먹어야 나이를 한 살 더 먹는다’`는 말이 생겼다.


동지 팥죽을 먹는 이유는 속을 따뜻하게 채우는 이유도 있지만,

팥이 잔병을 예방하고 나쁜 기운을 몰아낸다고 믿기 때문이다.

붉은 빛깔의 팥은 옛날부터 잡귀, 음기를 쫓아주는 것으로 여겨졌다.

특히 동짓날은 해가 가장 짧고 밤이 긴 날이기 때문에 음기가 높아,

양을 상징하는 붉은 팥죽을 먹어야 한다고 여겼다.









1. 팥죽을 더욱 맛있게 만드는 재료에는 무엇이 있을까?



백종원이 공개한 팥죽을 손쉽게 끓이는 비법은 ‘믹서기’다.

앞서 tvN ‘집밥 백선생’에서 백종원은 “죽 만들 때 시간이 없으면

믹서기에 밥이랑 물 조금을 넣어 갈면

죽을 오래 끓인 듯 푹 퍼진다”는 팁을 전했다.


팥죽의 간을 쉽게 맞추기 위해서 ‘계피 시럽’ ’단호박’ ‘소금’을 넣는 것도 알려진 방법이다.

MBN ‘알토란’에서 이종임 요리연구가는 단호박을 넣으면 설탕을 쓰지 않아도

맛있는 팥죽이 완성된다고 설명했다.


같은 프로그램에서 임성근 조리기능장은 팥죽을 끓일 때

계피시럽(물 9컵, 계피 70g, 생강 35g, 흑설탕 400g) 3컵과 팥을 넣고 끓이다,

계피시럽 2컵에 찹쌀가루(150g)를 넣어 끓이라고 전했다.

임 기능장은 팥죽을 다 끓여 불을 끈 뒤에 꽃소금 1큰술을 넣는 것을 추천했다.

이는 설탕과 달리, 소금은 팥과 궁합이 좋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2. 팥죽에는 왜 새알이 들어갈까?

  


여러가지 설이 있지만 우리나라 역사에 자주 등장하는

'난생(卵生, 알에서 태어남) 설화'와의 연관성에서 찾는 학자들이 많다.

신라의 박혁거세, 고구려의 동명성왕(주몽), 가야의 김수로왕,

신라 석 씨 왕조의 시조 석탈해 등 많은 건국설화에 난생이 등장한다.

  새 생명의 탄생을 뜻하는 알의 의미에다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팥죽이 더해져

건강하게 새해를 맞게 해달라는 소망을 품고 있다고 해석할 여지가 있다.


  또한 영양학적으로도 팥과 새알을 만드는 찹쌀과의 궁합이 좋다는 이유도 있다.

팥에 많이 들어있는 비타민B1은 현미보다 함유량이 높다고 하는데,

이 팥이 찹쌀의 소화를 돕는다고 한다.


12월 22일 오늘은 동지, 동지에 팥죽을 먹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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