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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전



2018년 3월 24일(토요일, 어제)

2018년도 프로야구(KBO리그)가 드디어 개막했다.

올해 공식 리그 이름은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이다.


야구를 기다려온 많은 팬들은 열광했다.

이날 고척돔( 1만7천석 중 1만5055명이 입장)을 제외하고 

잠실(2만5천명), 인천(2만5천명), 광주(2만5백명), 마산(1만1천명)까지 

4개 구장이 모두 매진을 기록했다.

5개 구장 총 합계 9만6555명으로

이는 역대 개막일 2번째 최다 관중이라는데, 

역대 개막일 최다 관중은 2009년 4월 4일 기록한 

9만6800명(잠실, 문학, 사직, 시민)이라고 한다.


지난해에는 3월 31일 개막전에 6만7288명

(잠실, 문학, 대구, 고척, 마산)이 입장했었는데, 

지난해에 비해 이번 시즌에 야구팬들의 기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 할 수 있겠다.





(이미지 출처: 네이버 스포츠)



KBO 리그 공식 개막전은 잠실구장에서 펼쳐졌다. 

삼성 라이온즈는 24일 오후 2시 서울 잠실구장에서 펼쳐진 

두산 베어스와 공식 개막전에서 6-3으로 승리했다. 

선발투수로 나선 윤성환이 6⅔이닝 6피안타(1피홈런) 

2볼넷 3탈삼진 무사사구 3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고, 

이어 올라온 임현준(⅓이닝 무실점)-한기주(1이닝 무실점)-

심창민(1이닝 무실점)도 두산 타선을 무실점으로 묶고 근소한 리드를 지켰다. 

FA로 롯데에서 모셔온 강민호의 효과가 첫경기부터 나타나는 듯하다. 

한편 한기주는 기아가 아닌 삼성 유니폼을 입고 

오랜만에 마운드에 올랐는데, 제 역할을 충실히 했다.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는 KT가 선발 피어밴드의 역투(5이닝 2실점)와 

로하스의 연타석 홈런포를 앞세워 5-4 재역전승을 거뒀다.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과 고졸 최초로 개막전 첫 타석에서 

홈런포를 친 주인공, '슈퍼 루키' 강백호의 활약으로 KT는 

디펜딩 챔피언 기아를 상대로 개막전을 승리할 수 있었다.





한국 프로리그로 돌아온 "로저스" 매치로 관심을 모았던 

고척구장의 한화-넥센전에서는 넥센의 4번 박병호의 멀티히트 활약과 

친정팀을 상대로 홈런포를 쏘아올린 3번 김태완의 활약을 앞세운 

넥센이 6-3으로 승리했다.  

2회까지 2실점으로 흔들리던 로저스는 3회 김태완의 한 방 덕분에 

안정을 되찾고 6⅔이닝 9피안타 1볼넷 6삼진 3실점 2자책점으로 

승리투수가 될 수 있었다. 


마산구장에서는 NC가 LG를 4-2로 제압했다. 

사상 첫 대만 출신 KBO리거 왕웨이중이 KBO리그 개막전에 

NC의 선발투수로 등판해 7이닝 동안 89개의 공을 던지며 

6피안타 1볼넷 6탈삼진 1실점 역투를 펼치며 팀의 4-2 승리를 이끌었다.

KBO리그 데뷔전에서 승리 투수가 되며 NC의 기대에 부흥했다. 

KBO리그에 대만출신 에이스 투수가 등장했다.


마지막으로 끝난 인천구장에서는 SK가 롯데를 상대로 6-5, 

한 점 차 승리를 지켜냈다. 

SK 선발 메릴 켈리는 5이닝 동안 4실점(3자책점)했으나 

개막전 탈삼진 최다 타이인 10개를 기록했다. 

타선에서는 김동엽이 2안타 3타점을 기록하며 이날의 영웅으로 떠올랐다. 

나주환도 2안타를 기록하며 좋은 감을 선보였다. 

롯데는 선발 펠릭스 듀브론트가 4이닝 동안 5실점(4자책점)하며 제 몫을 못했다. 

삼성으로 팀을 옮긴 포수 강민호의 공백이 느껴지는 롯데였다. 

손아섭이 3개의 볼넷을 골랐고 전준우, 이대호가 멀티히트를 기록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각종 개막전 1호 기록이 쏟아졌다. 오후 2시 5분에 한화 송광민이 

넥센 로저스를 상대로 1회초에 "첫 안타"를 기록했고, 

삼성 러프가 오후 2시 11분 두산 린드블럼을 상대로 "첫 2루타"를 기록했으며, 

오후 4시 38분 한화 호잉이 7회초 넥센 로저스를 상대로 "첫 3루타"를 뽑아냈다.


"첫 홈런"은 kt의 슈퍼 루키 강백호가 터트렸다. 

오후 2시 53분. 강백호는 3회초 헥터를 상대로 풀카운트 접전 끝에 

6구째 146km 속구를 통타, 좌월 솔로 아치를 그렸다. 

고졸 신인으로는 역대 최초로 개막전 데뷔 첫 타석에서 홈런을 친 선수로 

이름을 남기며 등장한 괴물신인 강백호의 등장에 팬들이 설레이고 있다.


무수한 기록과 멋진 장면들을 연출할 야구전쟁이 드디어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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