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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1일(현지시간) 스페인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무투아 마드리드오픈(총상금 620만860 유로) 대회 7일째 단식경기의 

8강전(준준결승) 4경기가 열렸다. 


가장 관심가는 경기는 우승후보 0순위

"클레이코드의 황제" 라파엘 나달(1위, 스페인)의 소식이었다.

안타깝게도 나달은 도미니크 팀(7위·오스트리아)에게 덜미를 잡혔다.

특히 세트스코어 0-2(5-7, 3-6)로 패배하며

이번 8강전만큼은 팀에게 완패하며, 고개를 숙였다.

나달은 클레이코트 최근 21연승, 50세트 연속 승리 기록을 세웠으나

이번 패배로 더 이상의 기록행진을 이어나갈 수 없게 되었다. 


나달은 지난해 5월 로마 마스터즈 8강 패배 이후 

거의 1년 만에 클레이코트 경기에서 패배했다. 

공교롭게도 지난해 5월 로마 마스터즈 대회 8강에서 

상대 선수에게 0-2(4-6 3-6)로 패했는데, 

당시 나달을 패배로 몰아넣었던 선수도 바로 팀이었다. 

팀은 나달에게 이번 대결을 승리하면서 

나달과의 상대 전적이 3승 6패가 되었다. 


(도미니크 팀)







2018년 5월 마드리드오픈 8강결과는 다음과 같다. 





알렉산더 즈베레프(3위·독일)가 존 이스너(9위·미국)를 상대로

세트 스코어 2-0(6-4, 7-5)으로 승리하며

즈베레프는 지난 주 BMW오픈 우승의 경기력을 이어가며

마드리드오픈도 우승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나달이 패배한 지금 즈베레프에게는 

APT1000시리즈에서 최고의 우승기회일지도 모른다.

최근 기세가 워낙 뛰어난 즈베레프이기에 기대를 모은다.



그 외 8강전에서는 

케빈 앤더슨(8위·남아공)이 두산 라요비치(95위·세르비아)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2:1로 승리했으며, 



데니스 샤포발로프(43위·캐나다)가 카일 에드먼드(22위·영국)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2:1로 승리하며 4강전에 올랐다.

특히 샤포발로프는 2017년 프로로 전향한 19살의 신예로

이번 대회에서 올시즌 최고의 성적을 올리고 있는 중이다.

과연 결승까지 올라갈 수 있을지 주목되는 선수다.






2018 마드리드 오픈 4강대진은 


도미니크 팀   VS   케빈 앤더슨


알렉산더 즈베레프   VS   데니스 샤포발로프


로 결정되었다.



 



한편 마드리드오픈에 참여해 1회전에서 탈락했던 정현은 

5월 13일(현지시간)부터 열리는 ATP투어 1000시리즈 

BNL이탈리아인터내셔널에 나설 예정이었지만 

오른 발목 부상으로 대회 출전을 철회했다고 한다.

 

정현의 소속사 IMG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번에 부상당한 오른 발목이 완쾌되지 않은 것 같다. 

부상 정도가 심한 것은 아니다"라면서 

"20일부터 프랑스에서 열리는 리옹오픈과 

프랑스오픈에는 예정대로 출전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고 한다.


지난 주 마드리드오픈 1회전에서 

세계 44위 로빈 하세(네덜란드)에게 무기력한 패배를 당했던 정현은

발목 부상이 하나의 원인이었을 것으로 보인다.

몇 경기 출전을 지연하고서라도 조금더 확실한 회복시간을 가지는 것이 좋을 듯하다.

 모든 육체적인 조건을 완벽히 하고,

 올해 멋진 경기력으로 팬들의 환호를 부르던 그때의 그 모습으로 돌아오길 기대한다.

(사진출처 : APT world tour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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