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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무밭애(愛) 방문일자 : 2018년 10월 3일 수요일
얼마 전에 남편과 함께 순천, 여수 여행을 다녀왔는데요
첫 번째 일정이 순천만 국가정원 이었습니다.
그래서 국가정원 주변에 맛집을 찾아보다가 신대지구 맛집 열무밭애를 가게되었답니다.
평소에도 쌈밥을 좋아하긴 하는데요, 열무밭애는 친환경 웰빙 쌈밥집이라고
되어 있어서 더더욱 끌렸어요.
그럼, 순천맛집 열무밭애 쌈밥정식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열무밭애 입구입니다.
느낌인지 몰라도 입구부터가 친환경스러웠어요. ㅋㅋㅋ
가게 앞에 이런 천막이 있어서 뭐 하는 곳인가 들여다보았어요.
자리가 없을 때 대기하거나 식사를 다 하고 편하게 차 한잔할 수 있는 공간이었습니다.
입구에 들어가면 손을 닦을 수 있도록 준비되어 있어서 이것부터가 마음에 들었어요.
화장실에 가지 않아도 편하게 손을 닦을 수 있도록 배려해준 느낌이랄까요?
전라도 으뜸맛집으로 선정되었네요.
순천미식대첩 경연대회에 입선도 했으니 맛이 좋을거라는 기대를 하며 가게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참~ 그리고 열무밭애는 스포츠서울 2016년 상반기 음식점 부문 ‘소비자 만족대상’에도 선정되었다고 하네요~
점심때가 많이 지나있었는데도 손님이 많았어요.
열무밭애는 홀과 룸을 고루 갖추고 있어 가족과의 외식은 물론 각종 모임 장소로도 좋을 듯합니다.
우리 아버지의 아버지 때 부터
우리 어머니의 어머니 때 부터
밥상을 오르내리며 나를 키워준 것들
아주 어릴땐 잘 몰랐지만 이제는 알것같아
어머니의 손 맛이 배인 그 소중한 밥상을
쌀밥 보리밥 조밥 콩밥 팥밥 오곡밥
된장국 배춧국 호박국 무국 시금치국 시래기국
배추김치 총각김치 열무김치 갓김치 동치미 깍두기
가지나물 호박나물 콩나물 고춧잎 무말랭이 짱아찌
재미있는 시인 것 같아서 찾아봤더니
밥상이라는 동요라고 하네요~~~
정말 맛깔스러운 동요입니다. ㅋㅋㅋ
저랑 남편은 룸으로 자리를 잡았어요.
열무밭애는 쌈밥정식 전문점이지만 보리굴비정식과 능이오리 백숙도 유명하다고 해요.
능이오리 백숙에는 산삼 배양근, 겨우살이, 어성초 등 약재 15가지가 들어간다고 합니다.
또한, 보리굴비정식은 시원한 녹차 얼음 물에 밥을 말아서 보리굴비와 함께 먹으면 그 맛이 일품이라고 해요.
하지만.. 전 굴비랑 오리고기를 먹지 않고, 신랑도 굴비는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쌈밥정식으로 주문했습니다.
이제 어떤 음식들이 나오는지 하나하나 소개해드릴게요.
식전 두부 샐러드로 시작을 합니다.
이 두부 샐러드 상큼하고 맛있어요~
마른 김이 나와서 이 김은 뭐 하는거 지? 했는데요
알밥을 싸먹는 것이었어요~
철판 위에 올려져 나오기 때문에 살짝 누룽지 같은 느낌도 나서
더 맛있었습니다.
이렇게 김에 알밥을 싸서 간장 살짝 넣어서 먹으면 끝없이 들어가지요~
나물 반찬도 나오는데요, 전 가지나물이 제일 맛있었어요.
전 다이어트 중이라 잡채는 한 젓가락만 먹었는데요,
많이 기름지지도 않고 자극적이지 않은 맛이 좋았습니다.
우렁이 들어간 강된장입니다.
쌈 싸 먹을때 우렁 강된장 딱~ 넣어서 먹으니 정말 꿀맛이더라고요!!
이제 본격적인 주인공 등장이에요~
먼저 매콤한 양념이 맛있는 제육볶음이 나왔습니다.
달콤한 소불고기~
거기다 고소한 고등어구이까지~~
제가 쌈밥을 좋아해서 서울에서도 쌈밥집에 자주 가는데요,
대부분 메인이 1개였습니다.
쭈꾸미, 제육볶음, 불고기, 생선구이 중에 하나 선택을 하는 거지요~
이렇게 제육볶음, 소불고기, 생선구이가 모두 함께 나오는 쌈밥집은 처음이에요.
가격도 제가 자주 가던 쌈밥집과 크게 다르지 않고요..
가성비 좋은 식당이라고 추천할만합니다.
여러 종류의 쌈채소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열무밭애는 셀프코너가 준비되어 있어서 쌈채소를 마음껏 먹을 수 있어요~
요즘 쌈채소 가격이 좀 비싸던데..감사한 마음으로 실컷 먹고 왔습니다. ㅋㅋㅋ
정말 푸짐하지요?
열무밭애는 한정식과 견줄 만하게 잘 차려진 것 같습니다.
달콤한 소불고기에 우렁강된장 올려서 쌈쌈~
제육볶음은 양념이 정말 맛있었어요.
저랑 신랑한테는 살짝~ 매콤하면서도 계속 손이 가는 맛이었습니다.
매운 걸 잘 드시는 분에게는 매콤하지 않을 수도 있어요
제가 매운 걸 못 먹는 편인지라 ^^;;;;
소불고기보다 제육볶음을 더 많이 먹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제가 최고 좋아하는 고등어구이!!
쌈 싸 먹을 때 생선구이랑 먹어도 맛있더라고요~
가지나물 밥에 올려서 냠냠냠
위에서도 말했지만 두부 샐러드 정말 맛있습니다.
신랑은 먹을 틈도 안 주고 제가 거의 다 집어먹었어요 ㅋㅋㅋㅋ
밥을 다 먹고 디저트로 먹을 수 있는 수정과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나오다 보니 입구에 직접 담근 술이 많더라고요~
사진이 작아서 잘 안 보이시겠지만 각각 다 이름과 연도를 써서 붙여놓았답니다.
그중에 인삼주는 2004년이라고 되어 있어서 깜짝 놀랐어요ㅋㅋㅋ
10년도 더 된 인삼주는 어떤 맛일까요?
열무밭애 앞에는 그네도 있고, 예쁜 화단도 있어서
맛있는 식사를 하고 나서 차 한잔하기에 정말 좋았답니다.
쌈밥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순천맛집 열무밭애 추천드려요~
물론, 음식 맛은 호불호가 있으니 참고만 해주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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