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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진 실비 생선구이 방문일자 : 2018년 9월 9일 일요일
지난 9일 남편이랑 1박2일 일정으로 강원도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평창 효석문화제에 들러서 메밀꽃도 구경하고 효석달빛언덕도 구경했지요.
신나게 돌아다니다 보니 어느새 점심때가 훌쩍 지나있더라고요.
저희는 여행을 떠나기 전에 점심 먹을 곳을 미리 알아보고 왔는데요,
강원도 주문진 맛집에 실비 생선구이라는 곳이 있어서 거기로 정했답니다.
식당에 차를 주차하고 내렸는데 하늘이 너무 예뻤어요.
1호점, 2호점, 3호점까지 있는데요, 저희는 3호점으로 갔습니다.
방송에도 엄청나게 소개가 많이 되었나 봐요~
손님이 많다고 하던데.. 그래서 3호점까지 생겼나 봅니다.
얼마나 맛집이면 3호점까지 생겼을까~~ 라는 기대가 가득가득했지요. (๑❛ᴗ❛๑)
저희가 갔을 때 다행히 손님이 그리 많지 않았어요.
식당 앞에 관광버스가 서있고, 등산복 입은 어르신들이 들어갔다 나갔다 하시길래..
좀 많이 시끄럽겠구나..라고 살짝 걱정을 했는데요,
다행히도 그분들은 거의 식사를 다 하시고 나가는 중이었답니다.
저희는 생선구이정식 2개를 주문했어요.
1인분에 15,000원입니다.
밑반찬이 나오기 시작했어요.
배가 많이 고픈 상태라서 반찬 나오는 대로 쭉쭉 스캔~ ㅋㅋㅋ
북어채 무침, 감자조림, 김, 호박나물, 콩나물무침, 오이 무침, 미역, 볶음김치, 열무김치
샐러리 피클, 그 옆에는 이름을 잘 모르겠네요 ㅋㅋㅋㅋ
젓갈처럼 생긴 거 2개는 사장님께서 이름을 알려주셨는데요,
가리비 젓갈, 청어알 젓갈이라고 합니다.
짠~~ 된장찌개도 나오고 주인공 생선도 나왔습니다.
고소한 생선구이 냄새에 사진 찍으면서도 침이 꼴깍꼴깍 넘어갔어요~
왼쪽부터 뽈락, 고등어, 임연수어, 또 고등어
원래는 꽁치가 나오는데요, 이날은 고등어를 2마리 주셨어요~
신랑이 꽁치를 안 좋아하는지라 저희에게는 고등어 2마리가 훨씬 좋았습니다.
생선구이를 좋아하지만 집에서 고등어 한번 구우면..냄새가 아주 ( ̄^ ̄)
그래서 마음만큼 자주 구워 먹질 못하다가 이렇게 밖에서 한 번씩 생선구이를 먹어주면
아주 꿀맛이에요~
건강에도 좋고~ 맛도 좋고~
집에서 기름 두르고 굽는 거랑은 맛이 완전히 다르지요~
부드럽고, 고소하고, 두툼한 생선 살을 밥이랑 같이 먹으니 행복했어요. ꈍ◡ꈍ
반찬이 다 맛있었지만 그중에서 전 샐러리 피클에 반했습니다.
많이 시거나 짜거나 달지 않고 아주 적당한 맛이었어요~
집에서 만들어 보고 싶은데 이 맛이 나려나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생선만큼이나 우리의 입맛을 끌어당겼던 가리비 젓갈!!
신랑이랑 저는 평소에 오징어 젓갈만 조금 먹고, 다른 종류의 젓갈은 전혀 먹지 않거든요
그런데 사장님께서 가리비 젓갈이랑 생선을 밥이랑 같이 김에 싸서 먹어보라고
친절히 설명해 주셔서 안 먹기도 좀 뭐하고 해서 ^^;;;;
신랑한테 먼저 먹어보라고 했는데요, 오징어 젓갈 비슷한 느낌인데 맛있다는거예요~
그래서 저도 김에다가 밥이랑 생선이랑 가리비 젓갈을 싸서 먹어봤답니다.
맛은요?? 정말 맛있었어요~!!
신랑이랑 저랑 눈 깜짝할 사이에 한 접시를 다 비웠어요. (๑╹ڡ╹๑)
이렇게 싸서 한입 해보시면 아마 멈추기 힘드실 겁니다. ლ(´ڡ`ლ)
오랜만에 제대로 맛있게 구운 생선을 실컷 먹고, 날씨도 너무 좋았고~
행복한 여행이었지요~
강원도 여행 계획하시는 분들~생선구이 좋아하시는 분들~
강원도 주문진 맛집, 실비 생선구이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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