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챔피언 노박 조코비치 완파~ 정현 8강 진출~! 우승을 향해 한걸음 더 나아갑니다.

혜성같이 나타난 한국 테니스의 영웅등장~!

이미 많이 알려진 내용이지만 아버지와 형이 테니스 선수출신인 '테니스 집안'의 1996년 생인 정현은

극심한 난시 치료를 위해 테니스를 시작했다고 하며, 

경기 중 착용하는 두꺼운 교정용 안경은 정현의 '트레이드 마크'가 되었다고 한다.

그런 정현이 한국 선수 최초로 메이저 대회 호주오픈 8강 진출의 쾌거를 이루어냈다.

지난해 말 'ATP넥스트 제너레이션 파이널스' 에서 우승하면서 세계 테니스계를 주목시켰던 정현이

이번 메이저대회 개인전에서 무려 8강에 진출했다.

현재 한국 테니스의 간판인 정현은 세계랭킹 58위에 랭크되어 있는데, 

1회전부터 정현보다 높은 랭킹의 상대를 만나 모두 이겨내고 오늘 16강전을 치렀다.

바로 전 32강 경기에서 현 세계4위에 올라있는 알렉산더 즈베레프를 3-2로 힘겹게 누르고 16강에 진출했다.

즈베레프 형제를 모두 물리치고 16강에 오른 것만으로도 기적같은 일로 보였기에,

16강 전에서는 비록 현재 몸상태가 100%가 아니라지만 세계 챔피언 자리에 올랐던 

노박 조코비치(현재 세계랭킹14위)를 만나 최선을 다하기를 바라는 팬들이 많았다. 

정현은 2016년 호주오픈 남자 단식 1회전에서 조코비치와 맞붙어 0대3으로 완패한 바 있기에 더욱 그러했다.

아무리 현재 정현의 기세가 무섭다지만 조코비치를 상대로는 힘들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으나,

정현은 조코비치를 무려 3-0으로 누르고 8강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루어냈다.

정현은 이로서 그동안 이형택, 이덕희가 기록한 메이저대회 16강(한국기록) 진출 기록을 넘어섰다. 

한국의 기록이며, 앞으로 정현이 나아가는 길은 모두가 기록이 될 것이다.

정현은 오늘 경기에서 1세트 타이브레이크 접전 끝에 1세트를 승리했다. 

초반부터 조코비치가 더블폴트를 여러 차례 범하면서 정현에게 기회가 온 듯 보인다.

조코비치는 완전한 몸상태가 아닌(완전한 팔꿈치 상태가 아닌 것으로 전해진다) 것으로 알렸졌으나,

역시 관록은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이다.

조코비치는 정현과 막상막하의 대결로 실수를 범하면서 정현과 계속해서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결국 1세트 타이브레이크 접전으로 이어졌고 마침내 1세트를 정현이 7-6으로 승리한다.

그리고 2세트 정현은 포핸드에서 어려움을 겪으며 경기초반 조코비치에게 밀리는 듯했으나, 

후반 경기를 뒤집으면서 7-5로 승리를 가져간다.

마지막 남은 3세트 3-3으로 팽팽한 가운데 4-3, 4-4, 5-4, 5-5, 6-5, 6-6까지 물고 물리는 접전이 이어졌으나

동점상황에서 먼저 승리한 것은 정현이었고, 조코비치가 계속 따라오는 그림이었으며,

결국 6-6 타이브레이크에서도 집중력을 잃지 않고 먼저 승리를 따낸 것은 정현이었으며

결국 7-6으로 승리하며 최종 스코어 3-0으로 조코비치를 완파하기에 이른다.

물론 게임 내용은 막상막하였으나 최종스코어에서 3:0이라는 완벽한 승리를 가져간 정현은

세계 최상위권 선수들과도 얼마든지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는 강한 인상을 남겼고

앞으로 세계를 향해 나아갈 자신감을 정현에게 심어준 경기일 것이라 생각된다.

정현은 2016년 완벽하게 패했던 노박 조코비치를 상대로 완벽하게 복수에 성공했다.

비록 조코비치의 몸상태가 완전하지 않다해도 3:0이라는 숫자는 정현의 승리를 더욱 빛나게 해주는 점수다.

이제 앞으로 남은 8강, 4강, 결승까지 올라 메이저 대회 호주오픈에 참석한 테니스 선수들 뿐아니라

세계 테니스 관계자들의 혼을 빼놓는 정현의 모습을 기대해 본다.

정현 화이팅~~!! 우승을 향해 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