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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새벽 2월 5일(월) 1:30(한국시각)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 리버플과 토트넘의 경기가 안필드에서 열립니다.

현재 리버풀은 승점50점으로 3위, 토트넘은 승점48점으로 5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오늘 맨체스터유나이티드가 허더즈필드를 상대로 2:0으로 승리하면서 승점 56점을 기록하고 있어

리버풀은 2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따라잡기 위해

토트넘과의 승부에서 패하면 토트넘과의 자리가 뒤바뀌는만큼 필사적일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토트넘은 리버풀, 첼시(3, 4위, 각 승정 50점)를 넘어 챔피언스리그 안정권으로 진입하기 위해

혹은 6위 아스널이 오늘 에버턴을 상대로 이적생들의 조화와 함께 강력한 모습을 5:1로 승리하면서

승점 45점을 기록, 기세를 끌어올리며 턱밑까지 쫓아오면서 

순위가 떨어지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할 수밖에 없는 경기가 될 것입니다.


결과에 따라 많은 것들이 변할 수 있는 상위권 팀들의 대결이기에

서로가 최상의 경기력으로 싸우게 될 것입니다.

물론 서로 이기려는 의지보다 지지 않으려는 의지가 강하다면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는 속담처럼 재미없는 경기가 될 수 있겠지만

두 팀다 공격적이고 서로의 기록도 의식하지 않을 수 없기에 재미있는 한판이 될 것이라 확신이 듭니다.


리버풀은 이번 이즌 안필드(홈)에서 한 차례로 지지 않았습니다.

기록은 7승 5무. 

리그경기 홈 경기에서 당한 마지막 패배가 지난해 4월이었으니

10개월간 안필드에서 진적이 없을만큼 강력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1월 15일 23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전 

당시 무패우승을 노리던 엄청난 기세의 맨체스터시티를 상대로

4:3이라는 결과로 아름다운 승리를 쟁취했었습니다. 

또한 2016년 1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패한 후 

안필드에서 맨유, 맨시티, 토트넘, 첼시, 아스널의 강팀들을 상대로 패한 적이 없습니다.


살짝 아쉬운 점은 지난 24라운드 스완지 전에서 0:1로 패배하면서 바르셀로나로 이적한

쿠티뉴의 빈자리가 큰 것이 아니냐는 전문가들의 의견도 뒤따랐었습니다.

그러나 전경기 25라운드 허드즈필드를 상대로 3:0으로 완벽하게 승리하면서 기세를 살리고 있습니다.


이에 반해 토트넘은 지난해 12월 맨시티에 패한 뒤로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습니다.

수비가 안정을 찾으면서 최근 9경기에서 무실점 경기가 5경기나 됩니다.

최근 에릭센은 독감에 걸려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다가 지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 출전해

결승골을 기록하며 회복했음을 알렸습니다.

토트넘은 에릭센이 없었던 지난 사우샘프턴전, 뉴포트전에서 공격이 풀리지 않아 

무승부 경기를 치렀던 점을 볼 때

에릭센의 출전은 토트넘의 경기력에 기대를 더하게 만듭니다.

전경기 25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2:0으로 승리하며 경기기록 뿐아니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완벽한 경기력으로 찍어누르면서 확실한 상승세를 타고있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또한 토트넘의 최근 15경기를 봐도 10승 4무 1패, 18라운드 맨시티전에서 4-1로 대패한 경기를 제외하면

패한 경기가 없으니 전체적인 기세가 상당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토트넘은 확실한 안필드 징크스를 가지고 있습니다. 

2011년 5월 15일 토트넘이 안필드에서 마지막으로 승리한 날이라고 한다면 더이상 말이 필요없을 듯합니다.

과연 지난 7년간 철저히 밀렸던 토트넘이 안필드에서 철창을 깨고 비상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선수를 살펴보자면 리버풀에서는 살라와 피르미누가 있습니다.

살라는 24경기 19골(6도움)로 최상의 경기력을 보이고 있으며, 

피르미누(11골 5도움)도 지난해 12월부터 리그 11경기에서 8골을 넣으며 기세를 한껏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토트넘에는 케인과 손흥민이 있습니다.

케인은 21골(1도움)로 리그 득점 1위를 달리면 3년 연속 득점왕을 정조준중입니다.

또한 해리 케인은 현재 99골로 리그 100호골의 대기록을 향해 달립니다.

또한 손흥민은 8골(4도움)로 득점 뿐아니라 경기를 풀어나가는 크랙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습니다.

지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도 골을 기록하지 못했지만, 

팬들의 기립박수, 전문가들의 인정을 받을만큼 지금 손흥민의 기세는 대단합니다.


특히 손흥민읜 클롭 감독의 천적으로 불릴만합니다.

클롭 감독도 "손흥민은 언제든 경기를 결정지을 수 있는 선수" 라면서 인정하고 있으니 

더이상 말이 필요없을 정도입니다.

지난 분데스리가 도르트문트 사령탑 클롭과 

함부르크 및 레버쿠젠에서 경기를 펼치던 손흥민은 다섯 차례 만났습니다.

결과는 손흥민이 경기당 한 골씩 5골을 넣으며 4승 1무를 기록했습니다.

클롭 감독으로서는 기억에 남을 수 밖에 없는 선수입니다.


그런데 손흥민의 올 시즌 원정기록은 좋지 못합니다. 

리그에서 원정 경기 중 득점은 15라운드 왓퍼드전이 유일할 정도입니다.

 

토트넘의 안필드 징크스, 손흥민의 좋지 않은 원정기록을 뛰어넘고

해리 케인의 리그 100호골 기록, 손흥민의 골 또는 도움 등이 터져나오면서

현재 토트넘의 기세를 한껏 끌어올리는 경기가 될 수 있을지, 

리버풀의 안필드 막강경기력을 이어가고 

살라의 득점력이 폭발할 수 있을지

어느 방향으로 보나 재미있고, 알고 보면 더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시청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몇시간 후 즐거운 축구드라마 한편으로 스트레스를 날려버러시길 바랍니다.

또한 손흥민의 팬으로서 오늘 모든 징크스를 깨부수는 최고의 경기력이 폭발하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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