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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피셜이 떳다.
드디어 필리페 쿠티뉴(Philippe Coutinho)가 리버풀을 떠나(탈출해?) 바르셀로나로 향했다는 소식이다.
영국 매체 BBC는 오늘 쿠티뉴의 이적 소식을 전하면서
"쿠티뉴의 이적료는 1억4200만 파운드(약 2,048억원)로 역대 3위, EPL 선수 중 1위에 해당한다"
고 설명했다고 한다.
2017. 8. 3. 축구계를 떠들썩하게 했던 네이마르의 파리 생제르망(PSG) 행이 발표되었다.
PSG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네이마르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PSG는 네이마르를 영입하기 위해 바르셀로나에 바이아웃 금액인 2억 2,200만 유로(약 2,970억원)를 지급했다.
바르셀로나는 네이마르의 이적을 막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였으나 실패하면서 리버풀로 그 불똥이 튀었다.
두둑해진 지갑을 열어 네이마르의 대체자를 찾던 바르셀로나는 리버풀의 쿠티뉴를 점찍었다.
브라질 국가대표로 네이마르의 동료였던 쿠티뉴는 네이마르의 이적과 바르셀로나의 부름에 크게 흔들렸다.
쿠티뉴는 당시 바르셀로나로의 이적요청서를 리버풀에 제출하였고, 훈련에도 불참하는 등 이미 마음은 바르셀로나로 향해 있었다.
그러나 리버풀은 강력하게 반대했고, 쿠티뉴도 바르셀로나도 결국 포기하기에 이른다.
그런데 바르셀로나도 쿠티뉴도 포기했던 것이 아니고 적당한 시기를 기다렸던 것으로 보인다.
마음이 떠난 쿠티뉴를 리버풀도 결국 붙잡지 못했다.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감독은 리버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리버풀은 쿠티뉴가 남길 원했으나 쿠티뉴의 마음은 돌아섰다고 심경을 전하고 있다.
따라서 리버풀로서는 최대한의 이적료를 받고 바르셀로나로 떠나보낼수밖에 없었다.
이제 바르셀로나의 일원으로서 역대 3위의 이적료를 기록한 쿠티뉴는 바로셀로나에서도 최고의 선수가 될 수 있을지
이적료에 걸맞는 능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쿠티뉴는 2013. 1.경 인테르에서 리버풀로 이적했다.
당시 리버풀이 인테르에 지급한 이적료는 850만 파운드(약 146억원)였다.
리버풀에서의 쿠티뉴는 2012-2013시즌부터 2017-2018시즌까지
프리미어리그 152경기에서 41골 35어시를 기록했다.
리버풀이 흔들리고 있을 때에도 미드필더로서 중심을 잡아주던 최고의 키맨이었으며.
필요할 때 한방씩 터트리고, 경기를 지배했다.
작년 여름 바르셀로나로의 이적이 실패로 돌아갔음에도
2017-2018시즌 7골 6어시를 기록하는 등 여전히 리버풀의 중심축이었다.
리버풀은 쿠티뉴를 데려온 후 5년만에 대략 14배 상승한 2050억원 상당에
바르셀로나로 보내며 지갑이 두둑해졌다(굉장히 남는 장사다).
그러나 리버풀은 두둑한 지갑으로 쿠티뉴가 빠진 전력을 다시 끌어올릴 수 있는 선수를 영입해야 하는 고민에 빠졌다.
리버풀은 쿠티뉴를 메울 선수로 리야드 마레즈(레스터 시티)를 노리고 있다는 얘기가 들린다.
쿠티뉴가 빠지면서 EPL리그 각 클럽의 여러 선수들의 이적이 예상되는 등 떠들썩한 2018년의 시작이 예상된다.
또 어떤 선수가 얼마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팀을 옮기게 될지 보는 재미가 있을 듯하다.
그리고 과연 리버풀은 쿠티뉴를 메울 선수를 영입할 수 있을지,
리버풀은 선수를 잘 키워 최고의 팀에 보내는 클럽이 아니라
언제쯤 최고의 선수들이 원하는 최고의 팀이 될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사진출처 : 프리미어리그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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