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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영국에서는 FA컵 64강전이 경기가 진행되었다.
토트넘 핫스퍼와 AFC 윔블던(3부리그)
토트넘은 최전방에는 해리 케인과 페르난도 요렌테,
양 측면에는 무사 시소코와 에릭 라멜라,
중원 미드필더에는 무사 뎀벨레와 빅터 완야마,
포백 수비는 카일 워커 피터스, 얀 베르통헌, 후안 포이스, 키어런 트리피어,
골문은 미셸 포름 골키퍼가 장갑을 꼇다.
교체 명단에는 손흥민, 델레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 은쿠두, 에릭다이어, 요리스 등이 포함되었다.
토트넘은 6일 동안 3번째 경기를 치르는 강행군을 하고있기 때문에
로테이션 멤버들을 가동하며 선발을 구성했는데,
3부리그와의 경기였음에도 해리 케인을 선발출장 시키며
케인이 상대편 진영을 헤집고 다니면서 골을 폭발하길 바랬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경기는 예상 외로 토트넘이 윔블던을 가볍게 요리하지 못하고 답답한 경기를 이어갔다.
사실 윔블던은 비기기만해도 승리나 다름없는 경기다.
3부리그이기도 하지만, 비기게 되면 재경기를 치러야 하고, 윕블던 홈에서 경기가 치러지기 때문이다.
빡빡한 일정을 소화중인 토트넘에게는 비기는 경기는 상당한 출혈을 감수해야 할 상황이기 때문이다.
위기상황에는 이를 타개하고 흐름을 바꿔줄 크랙을 찾기 마련인데,
이 때 등장하는 주인공이 손흥민이었다.
토트넘의 포체티노 감독도 손흥민을 그만큼 인정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0:0로 답답한 경기가 진행중이던 후반 13분 요란테를 빼고, 손흥민을 첫번째 교체카드로 사용한다.
손흥민은 투입되자마자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고, 손흥민이 투입되고 토트넘의 경기력 자체가 변했다.
포체티노 감독도 경기가 끝난 후 이를 인정했던 부분이다.
손흥민이 투입되고 4분만에 전반부터 침묵하던 케인의 골이 터졌다.
그리고 2분 후 케인의 멀티골이 터졌다.
감독의 용병술이 적중했고, 손흥민은 충분히 기대에 부흥했다.
손흥님이 비록 골에 직접적인 관여를 하지 않았으나, 손흥민의 등장과 함께 수비를 휘저으면서
토트넘 전체의 공격력이 살아났고, 손흥민을 막기위해 윔블던의 수비가 느슨해지면서
토트넘의 공격이 활로를 찾았음을 부인할 수 없는 부분이다.
알리가 교체투입되고, 후반 25분 토트넘의 베르통언이 3번째 골을 꽃아 넣으며 3:0이 되었다.
마지막으로 후반 28분경 케인을 교체해 쉬게하고, 은쿠두를 교체투입하였다.
후반 41분 손흥민은 칩샷으로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었다.
골키퍼도 꼼짝 못하는 슛이었으나 골대를 맞고 나오며 아쉬움을 삼켰다.
경기는 그대로 3:0 토트넘의 승리로 마무리되면서 FA컵 32강전에 올랐다.
손흥민은 점점 더 발전해 가고 있고, 감독에게 인정받고 있는 듯 보여 마음이 놓인다.
손흥민이 최근 기복없이 안정적인 경기력으로 매 경기를 나서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발전인 것 같다.
더 발전하는 손흥민의 모습을 계속 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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