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카페 개뿔 방문일자 : 2018년 11월 10일 토요일
낙산공원 카페 개뿔
주소 : 서울 종로구 낙산성곽서1길 26
전화 : 02-517-2525
시간 : 10:00~22:00
지난 토요일, 남편과 낙산공원엘 가기로 했어요.
낙산공원은 몇 년 전에 가본지라 어떻게 가는지 검색을 했지요.
그런데 낙산공원 검색을 하니 나혼자 산다 충재 카페 개뿔 이런 연관 검색어가 뜨는 거예요.
전 이 프로를 보질 않아서 어떤 내용인지 전혀 몰랐거든요...
나혼자 산다에 출연하는 충재라는 분이 카페 개뿔에 가는 영상이 뜨길래 봤더니
뷰가 너무 좋을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어차피 낙산공원에 가니 이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면 되겠다 싶었습니다.
◈카페 개뿔 가는 길◈
저희는 동대문역 9번 출구로 나가서 성곽을 따라 쭉~ 올라가다가 이화동 벽화마을로 들어갔어요.
이화동 벽화마을로 들어가지 않고 성곽을 따라 계속 올라가도 카페 개뿔 입구가 나온답니다.
동대문역 9번 출구로 나와서 한양도성길 성벽을 따라 올라가다 보면 이화동 벽화마을이 나옵니다.
예전엔 벽화가 많았는데 언젠가부터 많이 지워졌다고 해요.
몇 년 전 왔을 때도 이 자리에서 사진을 찍었었는데~
이곳을 보니 시간이 멈춰있는 것 같았답니다. 몇 년 전과 그대로였어요.
나혼자 산다 영상에서 봤던 벽에 걸린 사진들~~
이화동 마을 안내지도를 보니 바로 주위에 카페 개뿔이 있더라고요!! 지도는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앗!! 저 노란 새^^
나혼자 산다에 나왔던 그 노란 새~ 예쁜 빛깔만큼 노랫소리도 고왔답니다.
사진관에 전시되어 있는 것과는 또 다른 감성을 느끼게 해주던 골목길 사진들..
설레이는 파란색 벽 덕분에 표지판이나 화분도 더 특별해 보이는 것 같아요.
이화동 마을에 거주하시는 주민들께 최대한 피해가 되지 않도록 조용히 눈으로만 감상하며 다녀야겠습니다.
고양이 그림 그리기 체험을 할 수 있는 카페랍니다.
그림이 너무 귀엽네요^^
이 계단을 조금만 올라가면 카페 개뿔이 나온답니다.
저~기 뒤에 조그맣게 간판이 보이네요.
참, 저 풍선 모형이 인기였어요 ㅋㅋㅋㅋ
지나가다가 저 앞에서 한 번씩 찰칵~.
낙산성곽서1길 24.. 이화동 마을에는 다 이런 주소가 붙어있었어요.
어떤 집은 빨간색, 어떤 집은 주황색, 어떤 집은 노란색~~
카페 개뿔 주소가 서울 종로구 낙산성곽서1길 26... 이거니까 바로 코앞까지 왔네요!!
짠~ 카페 개뿔 도착!!
그런데 카페 이름이 너무 재미나죠?? 왜 개뿔일까요?? 궁금하긴 했지만 여쭤보진 못했어요 ㅋㅋㅋ
저 앞에 보이시는 곳으로 들어가면 주문하면 됩니다.
실내도 궁금해서 둘러보고 싶었지만 입구부터 사람이 너무 많아서 그냥 포기했어요~
저 다리를 지나가면 뷰가 제일 좋은 명당자리예요.
와봤더니.. 역시나 자리가 없네요^^;;;;
아쉽게도 저희가 갔던 날은 초미세먼지가 나빠서.. 하늘이 뿌옇.. ㅠ_ㅠ
반대쪽은 그래도 좀 파랬는데... 이쪽은 완전히 회색이였답니다.
그래서 명당자리에 앉아봐야.. 그다지..라며.. 스스로 위로를 ㅋㅋㅋㅋㅋ
3층으로 올라가는 계단도 있었는데요, 좀 무서워서 못 올라가겠더라고요.
남편한테 올라가 보라고 했더니 역시 3층도 자리는 꽉~차있었다고 합니다.
나혼자 산다에 나와서 그런가.. 인기 카페가 된 것 같아요~~
저희는 입구 근처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노을이 질 때, 또는 해가 진 다음에 야경을 보면서 맥주 한잔하는 것도 좋겠네요.
저는 아이스 카페라떼, 남편은 핫초코를 주문했어요.
아담하고 귀여운 마당~
뒤에 귀여운 화분이랑 연둣빛 벽 때문인가?? 평범한 벤치가 왠지 포근해 보였답니다.
나뭇잎 빛깔을 닮은 벽~ 색을 잘 선택하신 것 같아요.
전 커피를 좋아하긴 하지만 이 커피는 어떻고, 저 커피는 어떻고 이런 거는 잘 모르거든요 ㅋㅋㅋㅋ
그냥 웬만하면 다 맛있어요.
이날의 아이스 카페라떼도 맛있었답니다.
핫초코도 당연히 맛있었고요!!
특이한 테이블~ 사장님 센스 굿~
이거 엄마들 시대에 쓰던 쟁반 그런 건가요?
커피를 다 마시고 수다 떨고 놀다가 나갈 때는 올라왔던 길 말고 반대편으로 나가봤어요.
2층으로 올라가면 반대편으로 나가는 입구가 있답니다.
그곳으로 가다가 보게 된 실내 2층.. 단체석인 것 같았어요.
실내도 1층, 2층으로 되어 있답니다.
저희는 성곽을 따라 올라오다가 이화 벽화마을쪽으로 들어가서 올라왔거든요~
성곽만 계속 따라올라오면 2층 입구로 들어오게 되는 거네요!!
아기자기하고 커피도 맛있고 사장님도 엄청 친절하셔서 기분 좋게 놀다가 나왔어요^^
반대편 쪽 하늘은 이렇게 파랬어요.
뷰가 가장 좋은 명당자리는... 뿌연 하늘 ㅠ^ㅠ
전망대까지 올라가서 구경하다가 다시 내려오는 길~
노을이 지고 있었지요.
성곽 때문일까요, 노을 때문일까요.. 간판조차도 감성 돋게 해주는 느낌이었습니다.
명당 2층으로 가는 다리~ 노을을 배경으로 보니 너무 예쁘네요.
이화동 안내지도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낙산공원에 올라온 김에 야경도 보고 싶어서 이화동 달팽이거리 구경하다가 저녁도 이화마을에서 먹었답니다.
이젠 해가 완전히 졌어요.
해진 뒤에 다시 보게 된 카페 개뿔
정원에 조명이 켜지니 분위기 정말 좋습니다.
또 들어가서 맥주를 마시고 싶은 마음을 겨우 참았어요 ㅋㅋㅋㅋ
쪼그맣지만 저~기 멀리 N서울타워도 보이네요.
초록색인 거 보니 이날 공기는 보통이었나 봅니다.
카페 개뿔 앞에서 예쁜 야경을 잠깐 감상했어요.
밤이 되니 훨씬 더 분위기 있고 감성 돋는 분위기네요.
다음엔 야경을 보면서 꼭 맥주 한잔하고 싶어요.
방송을 타서 유명해졌나 싶은 생각도 있었지만 직접 가보니 개인적으로 너무 좋았어요.
초미세먼지가 나쁘지만 않다면 예쁜 뷰를 볼 수 있고, 사장님도 친절하시고,
성곽을 따라 걷기도 할 수 있고.. 도심 속에 있는 일반 카페와는 다른 매력이..^^
하늘이 맑은 평일에.. 산책하는 기분으로 가봐야겠어요~
'기억하고 싶은 일상 > 내맘대로 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연희동 맛집, 브런치 카페 <베어스덴> (0) | 2019.01.25 |
---|---|
망리단길 맛집, 예쁘고 맛있는 한식 <연이랑한끼> (0) | 2018.11.23 |
해방촌 맛집, 푸짐하고 맛있는 수제버거 <자코비 버거> (0) | 2018.11.08 |
해방촌 루프탑 카페, 정엽카페 오리올Oriole (0) | 2018.10.24 |
디디치킨 패밀리홈세트 오리지널 _ 3가지 맛 치킨 (0) | 2018.10.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