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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랑한끼 방문일자 : 2018년 10월 27일 토요일
주소 : 서울 마포구 월드컵로13길 19-19
시간 : 매일 11:30 - 16:30
전화 : 010-7620-3413
망원동, 망리단길을 가보고 싶다는 생각만 하다가 드디어 지난 10월에 망리단길에 가보게 되었습니다.
새로운 곳, 거기다 가보고 싶었던 곳이었기에 식사도 중요했지요~
어디서 식사를 할까 망원동 맛집을 열심히 검색하다가 한식이 먹고 싶은 마음에 <연이랑 한끼>로 정했답니다.
깔끔하고 귀여운 입간판 <연이랑, 한끼>
망리단길에는 소규모의 식당이 많았는데요, 그에 비해서 연이랑한끼는 조금 더 넓은 편이었어요.
앞에 보이는 창가 자리가 좋아 보였는데요, 이미 다른 손님이 있어서 저희는 다른 곳으로 자리를 잡았어요.
조명에 나무 장식이 있어서 더 멋스럽습니다.
기다란 테이블은 단체석이구나 생각했는데 혼밥 하시는 분들끼리 앉기도 하시더라고요~
저희가 앉았던 자리인데요, 룸처럼 생긴 공간이에요.
앞에 보이는 진한 초록색의 소파, 폭신폭신 편했어요~~
저희 둘이서 저 소파에 나란히 앉아서 먹었는데도 꽤 넓어서 전혀 불편하지 않았답니다.
요즘은 이렇게 금이 가거나 부서져 있는 벽이 인기인 것 같아요~
낡은 벽으로 둘러싸여 있는 방 천장에 샤방샤방 꽃 장식~
안 어울릴 것 같은데 묘하게 조화를 이루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테이블 위에 있던 앙증맞은 라디오, 그리고 예쁜 종
벨 대신에 저 종이 있는 건가 봐요~
창가에 계시던 손님들이 나가셨길래 얼른 가서 사진을 찍었답니다.
가까이 와서 보니 더 예쁘네요.
한식집 맞나~ 이런 생각도 잠깐 들었습니다^^ ㅋㅋㅋ
신경 쓰지 않은 듯하면서도 멋스러운 인테리어예요.
빈티지스러운 컨셉이 대세인가 봅니다.
곰탱이 컵받침
전 이 곰돌이 보고 우루사 생각이 났거든요~
그런데 나중에 남편이 보더니 핀란드 맥주 까르후에 있는 곰탱이라네요 ㅋㅇㅋ
(연이랑 한끼 메뉴 _ 클릭하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저랑 동생은 둘이 한끼 세트고 정했고요, 떡갈비 한상, 고추장 한상 이렇게 주문했습니다.
사이드 메뉴는 김치 치즈전, 샐러드 하나씩~
음료는 콜라, 사이다, 막걸리 외에 홍차도 가능하다고 하셔서 홍차로 선택했어요.
(연이랑 한끼 메뉴 _ 클릭하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사이드 메뉴랑 음료가 필요 없이 간단하게 먹으려면 한상 메뉴로 선택해도 좋겠네요.
메뉴판을 보니 한식집이란 느낌이 왔습니다. ㅋㅋㅋㅋ
(연이랑 한끼 메뉴 _ 클릭하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연이랑 한끼 막걸리는 수제 막걸리라고 해요.
막걸리를 좋아하시는 분은 음료를 막걸리로 선택하셔도 좋겠네요.
치즈 김치전에 막걸리~ 딱!!^^
먼저 샐러드가 나왔어요.
사장님께서 원래는 파프리카도 들어가는데 오늘 파프리카가 싱싱하지 않아서 뺐다고..
양해 부탁드린다고 말씀해 주시는 거예요~ 어찌나 친절하신지^^
사이드 메뉴의 재료 하나하나에까지 신경 쓰시는 사장님이시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샐러드 채소 하나하나 다 싱싱했고, 맛도 좋았어요!!
샐러드를 먹고 있으니 김치 치즈전이 나왔습니다.
어떤 맛인지 다 아시죠??? 김치전에 치즈!! 맛이 없을 수가 없는 조합이지요~
시간이 지나면 치즈가 식으면서 철판 위에 붙는데요, 그걸 누룽지 벗기듯 싸악 벗겨서 먹으면 정말 맛있어요!!
홍초가 담긴 컵도 예뻐서 너무 좋았어요.
한식도 이렇게 예쁘고 분위기 있게 먹을 수 있다니~
떡갈비랑 고추장구이가 나오기 전에 주먹밥, 밑반찬, 국이 먼저 나왔습니다.
그냥 보기만 해도 뿌듯~~~
정성이 가득 들어갔다는 게 느껴졌답니다.
반찬과 국은 조금씩 바뀌는 것 같은데요, 저희가 갔을 때는 부추 부침개, 두부 부침,
호박 버섯볶음, 물김치, 국은 된장국이었습니다.
처음엔 반찬이 좀 적다 싶었는데 먹다 보니 전혀 부족하지 않았어요.
주먹밥 자체로 간이 딱 맞고, 맛도 좋아서 반찬이 많이 필요하지 않았답니다.
철판 위에서 지글지글 떡갈비~!!!
양념이 자극적이지 않고, 딱 맛있는 불고기 양념이었어요.
육즙도 쪼옥~~~ 부드럽고 맛있었습니다.
삼겹살?? 오겹살?? 돼지고기고요~ 깻잎이랑 아래 있는 양파랑 같이 먹으면 정말 맛나요!!
참고로 전 매운 걸 잘 못 먹어서 저에게는 살짝~ 매콤했고요,
같이 갔던 동생은 매운 걸 잘 먹는 편이라 전혀 맵지 않다고 했어요.
떡갈비와 고추장 중에 하나를 고르라면........ 하.. 선택하기 어렵지만...
전 살짝 맵콤하게 느껴졌지만 고추장 구이를 선택하겠어요~ ㅋㅋㅋㅋ
같이 갔던 동생은 떡갈비가 조금 더 맛있었다고~
모든 음식이 다 나와서 마지막으로 항공샷 찍고 먹기 시작했습니다.
인테리어만 예쁜 게 아니라 음식까지 예뻐서 저희는 너무 신났어요 ㅋㅋㅋ
먹기 아까울 정도로 예쁜~ 한식도 이렇게 예쁠 수 있네요.
쌈밥+된장소스 주먹밥
된장소스가 고소하고 맛있었어요~
주먹밥 크기가 작은 편은 아니라 저희는 조금씩 잘라서 먹었는데요
이 주먹밥은 저 잎 때문에 잘라지지가 않아서 동생이랑 저랑 애 좀 먹었어요 ㅋㅋㅋㅋ
잡곡밥+진미채 주먹밥
같이 갔던 동생이 1등으로 뽑았던 주먹밥이에요.
전 정말 매운 걸 못 먹는지라 ㅋㅋㅋㅋ 아주 살~짝 매웠어요.
근데 계속 손이 가는 매운맛 알지요?? 그런 맛있는 매운맛이었습니다.
감태+와사비 마요네즈 주먹밥
처음에 이건 뭐지?? 했는데 밥을 싸고 있는 초록색이 감태라고 해요~
살짝~ 향긋하기도 했고요, 마요네즈에 와사비를 조금 섞어서 만든 소스랑 찰떡궁합이었습니다.
전 이 주먹밥이 제일 맛있었어요~
부모님과 분위기 있고 예쁜 곳에서 식사를 하고 싶을 때 모시고 가면 딱 좋을 것 같은 연이랑한끼.
저도 다음에 엄마랑 데이트할 때 같이 가야겠어요~
연이랑한끼의 음식은 반찬 하나하나 모두 전혀 자극적이지 않았고요, 건강하고 담백한 맛이었습니다.
연이랑한끼는 도시락 예약 주문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건강하고 예쁜 한식을 먹고 싶으실 땐 연이랑한끼, 한번 들러보세요 ^^
(저의 개인적인 취향에 따른 후기였고요, 음식은 호불호가 있으니 이 포스팅은 참고만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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