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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스티 10회 줄거리, 대사***









피해자 유가족의 증언때문에 긴급체포가 진행됐는데 법적인 대응도 고려하고 있냐는 기자의 질문에.. 

캐빈리씨 사고에 대해서는 안타깝게 생각하고 이 사고에 관련된 의문들이 빠른시일내에 밝혀지길 바라지만..

더이상 고혜란씨에 대한 오해와 억측은 없었으면 한다고 태욱은 대답한다. 






긴급체포 되었던 혜란의 석방 소식이 tv에서 방송되고.. 은주는 거리에서 혼자 방송을 보다가 터벅터벅 걷고 있다. 

혜란이 긴급체포가 된 것은 은주의 증언때문이었고..은주는 변우현 검사에게 증언을 하던 그 날을 떠올린다. 




#은주가 증언하던 날



은주 : "혜란이는 이제 구속 되는건가요?"


검사 : "증언만으로 구속할 수 없죠"


은주 : "아니..그게 무슨 소리예요.. 제가 다 말했잖아요"


검사 : "말보단 그걸 입증할 사실적인 증거가 필요하죠"


은주 : "그럼 내 말이 아무 소용이 없단 말이예요?"


검사 : "그것만으론 부족하단 말씀입니다.... 그럼 이만.."






변우현 검사는 말을 마치고 나가려고 하는데..은주는 "잠깐만요" 하면서 검사를 붙잡고 계속 말을 이어간다.


은주 : "정말이예요. 혜란이가 그날 그이를 불러냈다니까요. 그리구 제 남편이 죽었어요"


검사 : "알겠습니다. 알았으니까 일단 집에 가 계세요"


은주는 다시한번 나가려는 검사의 팔을 잡는다.






은주 : "검사님! 혜란이를 잡아넣을 생각이 있긴 한거예요?"


검사 : "그러니까 긴급체포했죠. 서은주씨 증언은 저희가 잘 참고해서 수사할 거니까 그만 돌아가 계세요 "




그리고 또 은주는.. 태욱이 했던 말을 떠올린다.

검찰에서 뚜렷한 증거도 없이 혜란을 긴급체포 했다는 뉴스를 보고 은주가 방송국에 블랙박스 영상을

제보하려고 했을 때... 블랙박스는 태욱이 이미 포맷을 해놓은 상태였다.

미스티 8회에서 태욱이 은주의 집에서 블랙박스 영상을 보던 날.. 포맷해 버렸던 것!!



은주는 이 사실을 알고 태욱에게 달려가 따졌는데 그때 태욱은 "서은주씨 남편과 제 아내는 두 사람 아무일도 없었습니다.

내가 혜란이를 사랑합니다. 내가 그 여자를 사랑합니다" 라고 말했었다. (미스티 9회 내용)






이런저런 생각을 하며 걷던 은주는..갑작스런 복통에 배를 움켜쥐고 거리에 쓰러진다..







태욱의 차를 타고 가던 혜란은 붕대를 감고 있는 태욱의 손을 보고는 손은 왜 그러냐고 묻고...태욱은 별거 아니라고 대답한다.


(속닥속닥 : 은주의 집에서 블랙박스 영상을 본 태욱은...영상속에서 케빈과 은주가 나눴던 대화를 떠올리며

괴로움에 술을 마시다가 유리잔이 깨져서 손을 다치게 된거예요 - 9회내용)


혜란 : "태욱씨.."


태욱 : "괜찮아.. 시간이 지나면 아물겠지"


혜란 : "당신..정말 괜찮은거야?"


태욱 : "피곤할텐데 눈좀 붙이고 있어"


(속닥속닥 : 시간이 지나면 아물겠지..라는 태욱이의 말이 왠지 안스럽게 느껴지네요.. 손의 상처뿐 아니라..

태욱이 받은 마음의 상처도.. 시간이 지나면 아물거라고 스스로에게 말하는 것 같은 느낌이랄까요.. ㅠㅠ)










다음 날 잠이깬 혜란. 식탁 위에는 태욱이 샌드위치와 우유를 준비해 놓았고, 일이 있어서 먼저 나간다는 메모가 있다.






태욱은 아버지를 만나고 있다. 


태욱 : "그 사람.. 아버지가 인정 하셨든, 인정하지 않으셨든 공식적으로 아버님 며느리고 이 집안 사람입니다.

그 사람을 살인죄로 엮었습니다. 아버님을 염두에 뒀다면 감히 거기까지 가진 못했을 겁니다"


아버지 : "나 까지 능멸한거다..넌 그리 생각했다는거냐..? 그래서 뉴스까지 나와 그렇게 검사를 개꼴로 만들었어?"


태욱 : "부당함에 대한 항변이었습니다"


아버지 : "언제까지 계속 시끄럽게 굴 생각이냐"


태욱 : "필요할 때까지요. 전 멈출생각 없습니다. 어떻게든 혜란이 제가 지킵니다..아버지"






혜란은 출근을 해서 국장실로 올라가고..그런 혜란을 보며 미소짓는 지원과 기석






혜란은 국장에게 2013년과 지금이랑 서울시 재개발이 벨리시티로 바뀐 것 빼고는 한일철강 강해건설 정대한까지

그림이 똑같다고 말한다. 






국장 : "일단 숨부터 좀 고르자. 차분히 생각이라는 것도 하면서 말야"


혜란 : "지금 제 머리는 그 어느때 보다 차분하고 명쾌합니다. 그 안에 있는 48시간 동안 충분히 생각했구요"


국장 : "검찰, 언론..거기다 법조계까지 엮여있어. 어느 한곳도 무른 상대가 아니야. 그땐..긴급체포 정도로 안 끝날지도 모른다구.."


혜란 : "지들 배불리자구 언론을 가지고 놀았습니다. 국장님두 아시잖아요. 그러면 안된다는거"


국장 : "하.. 그래서 어쩌겠다는 건데..?"


혜란 : "죽여버려야죠 그런 새끼들"


국장 : "그런 막연한 적대감으론 네가 먼저 먹혀. 구체적인 플렌 있어?"


혜란 : "일단 정대한 부터 치겠습니다"






혜란의 계획을 들은 윤송이 기자는 "너 미쳤어? 안돼 하지마! 위험해!" 라며 혜란을 말린다. 


혜란 : "이미 2013년에 윤기자가 할라구 그랬잖아. 위험한거 알면서"


윤송이 : "그랬지..그래서 책상빼고 버티다가..방송국에서 운영하는 수영장으로 발령나서 물붓고 바닥 닦았지.

결국 못참고 퇴직금 받는 선에서 사표 냈구..그나마 모가지라도 건지고 잡지사로 옮겨 탄거..뉴스가 안나가서야..

그거 나갔음 당신 지금 내 얼굴 보고 있지도 못해"


혜란 : "그때두 뒤에 정대한이 있었지?"


윤송이 : "네 목 걸만한 가치 없는 자식이야. 그냥 눈 한번 딱 감구 똥 밟았다 모른척해..안그러면 너.."


혜란: " 이미 살인죄까지 갔다왔어. 난 더이상 떨어질데가 없어"


윤송이 : "야..고혜란"


혜란 : "윤기자..잃을게 없는 사람은 무서울게 없어. 못할것도 없어. 난 지켜야될게 없거든. 너한테 미안하더라..

그때 나는 앵커단지 얼마 안 됐을 때여서 그 자리 지키겠다구..네 편 못들어줬어. 그 빚 갚게해줘..

정대한 소스 토스해. 윤기자한테 피해 안가게 할게"


윤송이 : "...미치겠네. 이 또라이.."








변우현 검사는 일개 국선 변호사가 전국민을 상대로 검찰을 깠다며 땅바닥에 떨어진 검찰 위신 세우고 싶으면

당장 범인부터 잡으라고 윗사람에게 호통을 듣는다.






강기준 형사도 언론인을 건드렸다면서.. 일이 커지면 검찰이든 경찰이든 책임질 사람이 필요하다는 말을 듣는다.

그러면서 명예퇴직 못할수도 있다는 말까지 듣는다.

강기준 형사는 후배형사에게 한지원 당일 행적에 대해 조사해 보라고 지시한다.






계속 할거냐고 동료 형사가 묻자..

"머리를 비우고 처음부터 다시 짚어봐야겠어. 내가 뭘 놓쳤는지..분명 뭘 놓친게 있는게 그게 뭔지 모르겠단 말야.."

라고 말하는 강기준 형사








병원에 입원한 은주..은주는 의사에게 애기가 유산되었다는 말을 들었다. 

혜란이 석방되던 방송을 보며 은주는 생각한다.


'혜란아 이번에두 넌 또 무사한거야? 난 이제 다 잃었는데..이건 너무 불공평하지 않니?'






방송국 직원들은 혜란을 피하고 국장은 당분간 저럴거라며.. 

그걸 견디는 것도 고혜란 자네 몫이고, 그거 핑계 삼아서 네 할일만 하면 된다고 말한다.


혜란 : "책상 빼주신 거..국장님 배려라는거 알아요. 감사합니다."


국장 : "감사는..너 임마..징계먹은거야"






혜란의 책상은 좁은 자료실로 옮겨져 있다.






기석은 이번일은 누가 봐도 선배가 당한건데 심한 조치 같다고 말한다.

그리고는 "제 책상두 이리고 가져올까요?" 라고 말하는 기석에게 "지원이랑 잠깐 보자" 라고 말하는 혜란..


(속닥속닥 : 직장에 기석이 같은 동료가 있다면..일이 아무리 힘들어도 다닐 맛 나겠네요..^^)






혜란은 지원과 기석에게 USB를 내밀면서 "이거 네들이랑 해, 말아?" 라고 묻는다


"국장님은 뭐라셔요?" 라고 묻는 지원..



국장은 "정대한에 대한 소스가 없어서 정대한이 여태까지 무사한 것 같아? 어디에도 있고, 어디에도 없는게 정대한 사람들이야. 

이 기사 나가기도 전에 막혀. 절대로 네가 이길 수 있는 상대가 아니야" 라며 말렸지만..  

혜란은 "그때 우리가 해야할 일을 안하고 접어서 정대한 같은 자식이 민정수석 달고 국회의원까지 된겁니다" 라고 말하며

국장을 설득했었다.


기석 : "결국 국장님이 저희 손 들어주신 거죠?"


혜란 : "아니, 뉴스편을 들어준거지. 장국장이 유일하게 목숨 거는게 쌈박한 뉴스냐, 아니냐니까. 

그러니까 무슨 일이 있어두 쌈박해야 돼. 알았지?"


지원 : "그래서..어떻게 치겠다는 건데요?"





혜란은 윤송이 기자에게 정대한에 대한 소스를 받았었다. 


윤송이 : "정대한이 좋아하는게 돈..그리구 여자거든. 아무래도 돈보다는 여자 쪽이 좀 더 쌈박하지 않겠어?


혜란 : "시기는?"


윤송이 : "강해건설 입찰이 성공적으로 끝났으니까..본격적으로 수금 들어갈거야.

요즘 그 호텔 스위트룸을 자주 이용한다더라"


윤송이 기자는 혜란에게 자료를 넘겨준다.





혜란 : "여자! 상납을 받는 곳은 로얄스테이 호텔 15층 스위트룸. 정대한이 들면 15층은 비상체제야. 

벽하게 출입통제 되고 오로지 정대한의 구역이 되지. 거기에 상납받는 돈과 여자가 같이 있을 가능성이 제일 커"


기석 : "디데이는 언제예요?"


혜란 : "지금! 30분 안으로 출발해야 돼. 정대한이 호텔에 도착했다는 첩보가 있어"


기석 : "알겠습니다. 일단 장비부터 챙길께요"


지원 : "저두 같이 갑니다"


혜란 : "다시 말하지만 상대는 정대한이야. 우리가 성공한다 해두 분명히 후폭풍이 있을거구 두 사람 다 모두 힘든 상황이

될 수도 있어. 그러니까 내키지 않으면 안가두 돼. 괜찮아"


지원 : "선배.. 처음에 이 기사 물고 온 거 나였어요. 처음 맡은 기획기사였구 뺏기지 않구 지킨 것두 나예요.

선배를 돕는게 아니라 나는 내 할일을 하는 거예요"


기석 : "일단 저부터 현장에 가있겠습니다. 늦지 않게 오십쇼"


기석이 나가고.. 지원도 나가려고 할때 혜란이 지원을 부르고 두 사람이 얘기하는 모습을 오대웅 팀장이 본다.





오대웅 팀장은 지원에게 아직도 강해건설 파고 있냐며 충고를 한다.


"지원아..고혜란은 이미 끝났어. 막말로 더 잃을게 없다고..그런데 너는 앵커단지 3일 됐어.

너 그자리 얼마나 가고싶어했어. 기자로서의 양심, 기자로서의 본분, 정의 이런거 몰라서 누가 못하는줄 아냐.

모가지가 하나여서 못하는거야"


하지만 지원은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은 채.. 가방을 메고 나간다.







혜란은 미리 112로 성매매에 대해 신고를 해두었고, 기석과 지원은 동행만 하면 된다고 지시했다.

경찰은 호텔로 출동하여 지배인에게 성매매 신고가 접수되었으니 협조해달라고 말하자 지배인은 어디론가 전화를 한다. 






기석의 가방에는 카메라가 설치되어 있고, 차안에 있던 혜란은 카메라를 통해서 이 장면을 보고있다. 






마침..주차장에 내려왔던 호텔 직원이 혜란의 차를 보고는..지배인에게 방송국 차가 와있다고 말한다. 


호텔 지배인은 강대한에게 연락해서 경찰과 방송국에서 나왔다는 말을 전하고 강대한은 방송국 부사장에게 연락을 한다.

방송국 부사장은 바로 조치 하겠다며 전화를 끊고는.. 오대웅 팀장에게 한지원에게 전화 넣으라고 지시한다.





지원이 차를 주차하고 내리려고 할때 전화가 걸려오고.. 지원이 전화를 받으니..

부사장이 "한지원이 너 지금 어디야. 거기서 뭐하고 있어!" 라며 소리친다.


놀라는 지원..


부사장 :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지금 하는일 당장 멈추고 들어와"


지원 : "부사장님 저희는 제보를 받았고, 그래서.."


부사장 : "너 방송생활 이대로 그만두고 싶어? 케빈 리 하고 찍힌 사진 막아준 사람이 누군지 기억안나?

너 자꾸 고혜란이 될려구 그러지말아. 무모하게 고집부리지 말고 너 답게, 한지원이 답게 조용히 들어와. 당장!"





아까 기석이 나가고 혜란이 지원이를 불렀을때 혜란은 지원에게 이런말을 했었다.


혜란 : "앞으로 너한테 들어오는 압력이 제일 셀 거야. 영향력이 커질수록 위협두 커지게 되있으니까..

그게 뉴스나인 앵커로서 네가 앉아있는 자리의 무게다"


지원 : "지금 제 걱정 해주시는 거예요?"


혜란 : "난 그때 그 자리 뺏길까봐 내 동기를 지켜주지 못했어..근데 그렇게 한번 밟혀주니까..결국 다시 밟더라. 

한번 밟아보니까 두 번짼 더 쉬웠겠지. 그러니까 지원아..무슨일이 있어두 절대로 밟혀주지 말아..알았지?"






부사장의 전화를 받은 지원은..혜란의 말을 떠올리며 고민을 한다.




한편..호텔 지배인이 경찰과 함께 스위트룸으로 가고 기석이 몰래 그 뒤를 따라가는데.. 스위트룸에는 아무도 없다.

기석이 혜란에게 전화해서 스위트룸이 비었다고 말하는 중에..호텔 지배인에게 들키게 된다.


기석은 다른방도 조사해 봐야 한다고 말하지만 호텔 지배인은 15층 스위트룸 열어 달래서 열어줬으니

다른 방까지 조사해야겠다면 영장을 보여달라고 한다. 


혜란은 기석에게 한지원은 왔냐고 묻는다. 아직...안왔다는 대답을 들은 혜란은 자기라도 올라가서 리포팅 하겠다고 한다.






그때..뒤늦게 나타난 지원이 "제가 갑니다. 제가 누구한테 밟히는건 아주 딱 질색이라서요, 선배" 

라고 말하며 엘리베이터를 탄다. 






마주보고 웃는 혜란과 지원


(속닥속닥 : 이 장면에서 뭔가 찡~ 하더라구요 ^^;; ㅋㅋㅋㅋ지원이 쫌 멋진걸~!!! )






기어코 안나온다는 말을 들은 혜란은 "그럼 알아서 기어나오게 해줘야지. 있어봐" 라고 말하고. 소화 비장벨로 다가가

유리를 깨고 비상벨을 누른다.

비상벨 소리가 호텔에 울려 퍼지자 룸에서 사람들이 허겁지겁 나오기 시작한다. 






경호원들이 달려가는 방향을 본 지원은 그 방향으로 쫓아간다.

역시나..그 쪽에서 옷도 제대로 입지 못한 정대한과 여자가 뛰어나오고..지원은 가방에 있는 카메라로 이 상황을 찍고있다. 






지원은 "안녕하세요 이런데서 뵙네요" 라며 정대한에게 인사하고 정대한은 경호원에게 "당장 저거 치워" 라고 말한다.






경호원이 지원에게 다가오는 순간 기석이 경찰과 함께 나타난다. 


상황이 파악될때까지 잠깐 방에 들어가 있으라는 지배인의 말에 정대한은 

"내가 왜 저런 피라미들 때문에 방에 숨어있어야돼! 네들 어디서 소속이야? 당장꺼져" 라고 소리친다.






정대한 : "네들 이런거 백날 찍어봤자 절대 방송 안나와! 어서 꺼지지 못해"


지원이 차분하게 말한다.  "곽기자 갈까?"






기석은 "오케이 갑시다" 라고 하더니 카메라를 꺼내고, 지원은 실시간 중계를 시작한다.

당황한 정대한은 카메라를 뺏으라고 하고..경찰은 경호원을 막고 있다.






지원 : 저희 인터넷 뉴스를 잘 모르시나본데요 의원님. 이거 지금 인터넷에 실시간으로 중계중입니다. 

그러니까 폭력적인 언어는 좀 자제해주시죠. 그래도 사회적 위치와 체면이라는게 있으실텐데"


정대한 : "너 내가 누군줄 알고 이러는거야? 당장 카메라 뺏어"


(속닥속닥 : 하~~ 이 장면 정말 사이다였어요 ㅋ ㅋ ㅋ ㅋ )





정대한 성매매에 대한 뉴스가 실시간으로 인터넷에서 방송되고, 방송을 본 사람들은 놀란다.






태욱과 사무장도 보고,






방송국 부사장도 보고,






실시간 방송을 본 오대웅 팀장은 국장에게 고혜란 당장 해고하라고 흥분하며 말하지만 

국장은 "웅아~역시 각본없는 드라마가 제일 잼있어. 오대웅! 이거 뉴스나인에 나가면 어떨 것 같냐? 

역대 최고 찍지 않을까?" 라며 웃고 있다. 






형사들도 실시간 방송을 보며 후배 형사는 한지원 그림이 아니라 고혜란 그림인 것 같다고 말하고..

강기준 형사는 혜란이 긴급체포 됐을 때 

"뉴스로 살인죄를 덮으려는게 아니라 뉴스 때문에 살인죄를 뒤집어 썼습니다. 그게 팩트예요"

라고 했던 혜란의 말을 떠올리고 있다. 





방송국 부사장은 국장을 찾아와 진짜 뉴스나인에 내보낼거냐고 묻는다.






국장 : "일을 하다보면 가끔 대세와 맞닥뜨릴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절대 하지 말아야 할게 바로 그 대세를

막아보려고 기를 쓰는 일이죠"


부사장 : "돌리지 말고, 알아듣게 얘기하세요"


국장 : "제가 왜 이 자리에 이렇게 오래 붙어있는 줄 아십니까. 언제나 대세에 몸을 맡겼기 때문입니다.

정대한 의원은 이제 돌이킬 수 없습니다. 한 시간 만에 조회수만 300만이 넘어버렸어요. 뉴스를 내보낼 수 밖에 없는게

지금의 대세라는 뜻입니다" 






방송국으로 돌아온 혜란..

국장은 혜란이를 부르더니..직원들 몰래 엄지척을 날리고 퇴근한다  :)






혜란 책상이 있는 방에는 후배들의 붙여놓은 메모가 있다.






메모를 읽으며 눈시울이 붉어지는 혜란..






윤송이 기자의 전화가 걸려오고.. 윤송이 기자는 대포집에서 사람들이 정대한 욕하는 소리를 들려준다.






윤송이 : "너 돌았냐~저걸 저렇게 적나라하게 까는 미친년이 어딨냐~ 하여간에 너는 간이 배밖에 있거나

아니면 돌았거나 둘중에 하나야"


혜란 : "윤기자..2013년도에 너..아무것도 못한거 아니야. 오늘 나간 정대한 비리 네가 만들어 놓은거

내가 내보내기만 한거야.. 이 뉴스 내거 아니라 네거라구"


윤송이 : "..시끄럽구~ 너는 몸이나 조심해..저놈들 벌써부터 널 어떻게 죽여줄지 궁리 들어갔을거야"


혜란 : "말했잖아.. 난 더 이상 잃을게 없어"


윤송이 : "넌 태욱씨 있잖아~"


혜란 : "나중에 술한잔 하자"






전화를 끊고 윤송이 기자는 "고혜란.... 독한년....멋진년" 이라고 혼잣말을 하며 웃는다. 








정기찬 사무장은 "고혜란 앵커님 한칼 있으십니다" 라며 시원해 하지만 태욱은 고민이 많은 표정이다.






태욱은 사무장에게 강율로펌 아무래도 힘들 것 같고, 어쩌면 앞으로 강율을 상대하게 될지도 모르니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으라는 말을 한다.






은주는 몰래 병실을 빠져나와 어딘가로 가고 있다. 






혜란은 방송국 로비에서 기다리고 있던 태욱과 만나고 오늘 뉴스에 대해서 얘기를 나눈다.






혜란과 태욱앞에 나타난 은주... 혜란은 태욱에게 내가 얘기 하겠다며 은주에게 다가간다.






란 : "그래..우리도 얘기좀 해야겠지? 덕분에 긴급 체포에 구금까지 아주 제대로 당했어 나. ..왜그랬는지

이유나 들어보자. 대체 너 무슨생각인거니? 어째서 왜..내가 하지도 않은 짓을 했다고 거짓말을 한거야?"






뒤에서 지켜보고 있던 태욱은..은주가 병원복을 입고 있는 것을 보고 뭔가 이상하다고 느끼는데..






은주는.."죽어..죽으라고.." 하면서 포크를 들고 혜란에게 달려들고.. 갑자기 나타난 명우가 은주를 막아선다.






명우는 은주에게 "그만해" 라고 말하고 은주는 손에 들고 있던 포크를 떨어뜨린다.






은주가 유산하던 날...거리에 쓰러진 은주를 병원까지 데려다 준 사람이 명우였고..

명우는 은주가 유산되었다는 것도 들었던 것..






집에 돌아온 혜란과 태욱.. 혜란은 넋이 나가 있는 듯한 모습이다..

태욱은 서은주 앞으로 접근금지 신청 하겠다고 하지만..혜란은 그냥 조용히 넘어가자고 한다.


태욱 : "뭐가 그렇게 무서워? 정대한 같은 놈들한테도 눈하나 깜짝 안하던 네가 왜..

서은주 케빈 리 얘기만 나오면 피하고 꽁무니를 빼는건데"


혜란 : "그 사건이랑 엮일수록 점점 더 기분이 더러우니까. 아무리 해명하고 아니라고 주장해도

아무도 안믿어 주니까. 내 기막힘, 내 억울함, 이런 것들은 아무한테도 관심받지 못하니까 차라리 정면돌파보다

피하는 게 상책이라고 그렇게 결론 내렸어 나는.."


"미안해. 내가 좀 날카로워졌다. 좀 쉴께.." 라고 말한 혜란은 방으로 들어간다. 


태욱은 명우에게 전화를 하지만 명우는 받지 않는다.







방으로 들어온 혜란은 "어째서.. 왜 거기에 네가.." 라고 혼잣말을 중얼거린다..







강기준 형사는 지원을 찾아온다. 






원 : "무슨일이시죠?"


형사 : "케빈 리 살인사건 때문에 몇 가지 물어볼게 있어서요"


지원 : "여기서요?"


형사 : "케빈 리 핸드폰으로 마지막 걸려온 전화가 여기 보도국 전화 중 하나더군요"


지원 : "그래서요?"


형사 : "그 시간에 무슨 일로 케빈 리 한테 전화를 하신겁니까?"


지원 : "제가 그걸 왜 말씀 드려야 하죠?"


형사 : "대답 내용에 따라 한지원씨가 유력한 용의자가 될 수도 있으니까요"






강인환은 누군가와 만나고 있는데 그 사람은 다음 차례가 자신이 될까봐 두려워 하고 있다. 

그 자리에 변우현 검사도 오고..강인환은 변우현 검사에게 "고혜란 기소쪽으로 가닥 잡고 있는거지?"  라고 묻는다.

그리고는 "이번 사건 잘 만들어봐. 끝나는 대로 곧바로 강율로 모셔올 테니까" 라고 말하고

변우현은 "잘 알겠습니다. 무슨 말씀이신지" 라고 대답한다.







태욱은 은주의 병실로 찾아가고, 은주는 태욱에게 "꺼져" 라고 말한다.

태욱은 은주에게 비행기 표를 내밀며 이제 그만하고 미국으로 돌아가라고 한다.






은주 : "꺼지라고 했어요 강태욱씨"


태욱 : "어젠 명백한 살인미수였어요. 나 또한 참는 건 여기까집니다. 한 번만 더 혜란이 위협하면.."


은주 : "위협? 네들한텐 겨우 그런게 위협이 되기나 하는거야? 정말 뻔뻔하구 역겨워서 못봐주겠네. 대체 어떤약을 먹으면

당신처럼 할 수 있는 거예요? 블랙박스 안에 있는거 분명히 당신도 다 봤잖아. 그 추잡한걸 다 봐놓고도 어쩜 그렇게

아무렇지도 않게.... 심지어 고상하고 품위있게 혜란이 옆에 있을 수 있지?"


태욱 : "혜란인..당신 남편 사고와 아무 상관 없습니다"


은주 : "정말로 그렇게 믿는 거예요? 정말로 그렇게 믿는 겁니까, 강태욱 변호사님?"


태욱 : "남편에 대한 분풀이를 하고 싶다면 다른데 가서 해요. 무고한 사람 괴롭히지 말고..

이건 혜란이 변호사로서 드리는 경고입니다"







은주 : "이번이 첫 번째가 아니라면 어쩔 건데요"


나가려던 태욱은 은주의 말을 듣고 뒤돌아본다.


은주 : "고혜란이 사람 죽인거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면요. 19년전 낙원동 금은방 살인사건이라고 한번 찾아보세요.

그때 살인범으로 지목된 아이가 있을 겁니다. 이름은 하명우..고혜란을 짝사랑 했던 어떤 바보같은 자식..

바로 어젯밤에 나타나서 혜란이를 지켰던 그 남자 말이예요"







한편.. 혜란은 명우와 마주치고..






명우는 혜란을 바라보며 "오랜만이다. 혜란아.." 라고 말하고..



혜란은 울먹이며 말한다. "안녕..명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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