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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스티 14회 줄거리, 대사***



변호사의 최후 변론이 시작되고 있다. 



"고혜란. 그 이름 석자는 성공한 여자, 신뢰하는 언론인의 상징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자리에 서기까지 그녀가 얼마나 치열하게 살아왔는지 사람들은 모를겁니다.

늪처럼 도무지 헤어 나올 길 없는 불우한 가정환경, 미래가 없는 사람들에게.. 선택은 두 가집니다.

그대로 주저앉든 떨치고 일어나든... 피고인 고혜란은 후자를 선택했습니다.

그래서 치열하게, 독하게 때로는 모질게 언론인의 꿈을 향해 앞만보고 달렸습니다"





"사회부 말단 기자로 출발한지 12년 뉴스나인의 앵커이자 5년째 올해의 기자상을 독식할만큼

언론인으로서, 한 가정의 아내로서, 고혜란은 누구보다도 열심히 살아왔습니다.

그러던 차에 뉴스나인의 특종을 위해 섭외됐던 프로골퍼 케빈 리 선수가 불의의 교통사고가 났고

마땅히 교통사고로 처리되어야할 이 사고가 어느 한순간 사건이 되면서 모든 의혹은 고혜란에게 향했습니다.

검찰에서조차 관심갖지 않았던 이 교통사고는 왜 갑자기 살인사건이 되어야 했을까요.

강해건설 입찰 비리부터 목격자의 위증 교사까지 이 모든 과정들은 과연 우연이었을까요"





"개인적 소견으로 피고인 고혜란을 범인으로 지정해 놓고 수사를 지정했던 담당 형사, 확인절차 없이

선정성에만 기대 무차별 보도했던 언론, 직접적인 살인 증거도 없으면서 피고인을 법정에 세운 담당 검사,

위증까지 하면서 자신의 억울함을 표현하고 싶었던 목격자, 그리고 남편을 잃은 원통함을 이렇게라도

보상받고 싶었던 유족까지.. 그 어느 누구도 진실따윈 상관이 없었습니다. 각자 자신들만의 앙심과 분노,

이해관계 때문에 양심을 버리고 눈을 감아버린 채 거짓을 진실로 포장해 버렸습니다.

그것은 참과 거짓, 옳고 그름, 정의와 불의, 그 모든 가치들이 전복 되면서 일어난.. 

한 개인을 향한 인격적 살인이었습니다"





"존경하는 재판장님. 피고인 고혜란은 처음부터 이 사건에 대해 일관되게 주장했습니다. 난 안죽였다, 난 아니다, 

그렇습니다. 피고인 고혜란은 그 누구도 죽이지 않았습니다. 그것이 이 사건의 진실입니다"




서로를 바라보는 태욱과 혜란..






한강에서 한 남자가 낚시를 하는 장면이 나온다.

낚시대를 드리우고 담패를 피우던 남자는 물에 떠있는 시체를 보고 기겁한다. 









판사 : "판결을 선고하겠습니다. 피해자 차량에서 발견된 피고인의 브로치가 고혜란이 케빈 리를 살해 했다는

직접적 증거가 되지 않는다는 점. 피의자 고혜란이 케빈 리를 살해하는 장면을 목격하였다는 증인 오민철의

증언이 있었으나, 그 증언은 객관적 상황과 모순되는 점들이 있고 그 증언을 뒷받침 할만한 증거가 없음으로

피의자 고혜란에 대해 증거 불충분. 살인혐의 없음. 이에 무죄를 선고한다"





손을잡고 마주보고 있는 태욱과 혜란..








뉴스나인 준비중인 지원에게 속보가 전달되고..뉴스나인이 시작된다.

오늘 케빈 리 살해 혐의로 기소된 고혜란에 대한 1심 선고공판이 있었고, 목격자 오민철은

위증을 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 되었다고 지원이 말한다. 






목격자 오민철은 강인한에게 계속 전화를 하지만 받지 않다가.. 여러 번 전화한 끝에 강인한이 전화를 받는다.


오민철 : "강대표님 바쁘신데 죄송합니다. 재판 결과가 예상하지 못한 결과로 흘러가서요.

이제 어떡하면 될까요. 고혜란 쪽에서는 위증죄로 저를 걸어버릴 모양인데.. "


강인한은 "매뉴얼대로 하세요. 처음 얘기 나눴을때 그 매뉴얼대로..그러는게 좋겠어요" 라는 말을 하고는

전화를 끊어버린다. 


그리고, 곽기석은 목격자 오민철 근처에서 그를 계속 찍고있다. 








은주는 다급한 모습으로 강기준 형사를 찾아온다. 


아까 한강에서 낚시하던 남자가 본 시체는..케빈의 매니저 백동현이었던 것이다.

시체를 확인하기 위해 영안실로 들어간 은주..그리고 은주의 울음소리가 들려온다. 

강기준 형사는 태욱에게 전화를 하지만..태욱은 받지 않는다. 







태욱과 혜란은 샴페인을 마시며 자축한다. 


혜란 : "고마워"


태욱 : "너 정확히 23번째 고마워야"


혜란 : "그런 것까지 세고 있었어?"


태욱 : "들을때 마다 기분 좋거든"


혜란 : "고마워, 태욱씨.."





욱 : "오늘부로 모든 거 다 잊자"


혜란 : "잊을 수 있을까?"


태욱 : "난 다 잊을 수 있어. 내일 아침이 되는 순간부터 난..오늘까지 있었던 모든 일들을 지워버릴거야.

아무 일도 없던 것처럼. 그렇게 다시 살아갈거야. 널 처음 만난 것처럼..요즘 애들 말로 너랑 나 1일인 것처럼..

내일부터 다시 시작할거야 "


혜란 : "생각해 봤어.. 난 당신한테 잘한 게 하나도 없는데 당신은 나한테 어떻게 이렇게까지 할 수 있을까.

내가 당신한테 대체 뭐길래.."


태욱 : "여전히 갖고 싶은 사람..여전히 내 것으로 하고 싶은 사람.."


혜란 : "난 가시가 많아.. 자꾸 아프게 찔릴거야"


태욱 : "상관없어. 넌 그냥.. 너답게 살면 돼"





혜란 : "겁난다.."


태욱 : "뭐가.."


혜란 : "좋은데.. 그래서 자꾸 겁이나.."


태욱 : "생각이 많아서 그래. 오늘은.. 오늘은 그냥 우리 둘만 생각하자. 그래..우리 둘만 생각하자"







부장 검사는 검찰이 변우현 검사 덕분에 동네 놀림감이 되었다며 역정을 낸다.



부장검사 : "변호사 협회에서 정식으로 우리쪽에 문제제기 해왔어. 범인 잡겠다는 의욕만 넘쳐서 무죄추정의 원칙도

위배하고 신성한 법정을 거짓말로 모욕한 것에대해 책임을 묻겠대. 너 이게 무슨 말인지 알지?"


변우현 : "그 문제라면 강율 대표님과 상의해서 원만히 해결해 보겠습니다"


부장검사 : "강율대표? 야!! 지금 전면에 나서서 진행하고 있는 사람이 강율에 강인한 대표야. 전 국민이 보고 있는데

국내 최대 로펌이 검찰한테 칼을 들었어. 너 하나때문에 대한민국 검찰이 동네 양아치보다 못한 파렴치범이 됐다고"


변우현 : "뭔가..오해가 있을 겁니다"


부장검사 : "오해? 지금 너 하나 때문에 까딱하다가는 나뿐 아니라 차장 검사까지 줄줄이 옷 벗게 생겼어, 임마! 알아?"


변우현 : "면목없습니다"


부장검사 : "됐고! 그냥 네 선에서 이번 일 확실하게 책임지고 물러나"


변우현은 전에 국장이 "이대로 혼자 독박쓰고 끝내시겠습니까, 아니면 제가 드린 제안대로 한번 해보시겠습니까" 라고

했던 말을 떠올린다..


부장검사 : "왜 아무말이 없어?"


변우현 : "저한테 하루만 시간을 주십쇼"








아침에 눈을 뜬 혜란이 식탁으로 가보니 태욱이 준비해놓은 아침식사와 꽃, 메모가 있다. 






행복한 표정으로 메모를 읽는 혜란..  혜란도 태욱에게 아침 고맙다는 메세지를 보낸다. 







강기준 형사가 태욱을 찾아왔다. 강기준 형사는 케빈 리가 죽은지 얼마 안되서 매니저였던 백동현까지 미심쩍은

죽음으로 발견됐는데 수사를 안할수가 없다고 말한다. 태욱이 케빈 리와 누나도 죽고, 엄청난 도박빚까지 있는걸로

알고 잇는데.. 자신의 처지를 비관해서 자살했을 확률이 높지 않겠냐고 말한다. 


몇 가지 질문을 하고 나가는 형사에게 태욱은 앞으로는 케빈 리과 관련된 일로 찾아오지 말라고 한다. 






태욱 : "이미 우리는 재판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습니다. 이제 그 일과 무관하다는 뜻이죠"


형사 : "우리요? 고혜란씨가 아니라 우리라구요?"


태욱 : "네. 우리요"


형사 : "한가지 궁금한 게 있는데 그때 법정에서 목격자 심문때 말입니다"


태욱 : "뭐 잘못된거라도 있습니까?"


형사 : "왜 시체라는 표현을 썼을까요? 목격자는 죽었다든가 시체라는 표현을 단 한 번도

쓴 적이 없었는데 말입니다"


태욱 : "이재형이 이미 죽었단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기 때문이었겠죠. 그래서 무의식적으로 나온 말일겁니다"


형사 : "무의식적으로 나온 말이다...케빈 리가 교통사로로 사망했다고 믿고 계신거 아니었습니까?

더구나 목격자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걸 알고 있었는데도 무의식적으로 시체라는 말이 나왔다..그게 무슨 의미일까요?"


태욱 : "지금 저하고 범죄 심리학에 대해 논하자는 겁니까?"


형사 : "범죄 심리학이라.. 점점 재미있어지는데요? 그러니까 강태욱 변호사님께서 말한 시체라는 무의식적 표현이

범죄 심리학과 관련되어 있는 겁니까?"


태욱 : "미안합니다. 저 일이 있어서.."


형사 : "그러시겠죠. 대화 즐거웠습니다"


형사가 나가고 태욱은 하명우에게 전화를 하지만 하명우는 받지 않는다.


(속닥속닥 : 강기준 형사 예리한듯요..태욱 말문을 막히게 하네요..)








혜란은 방송국에 출근하고 직원들은 혜란을 반긴다. 

오대웅 팀장은 은근슬쩍 혜란의 곁으로 다가와 두부 대신이라며 두유를 내밀고 고생했다고 말한다. 





국장실로 간 혜란..아까 오대웅 팀장이 줬던 두유를 마시고 있다. 

국장은 "꼬리 자르기에 들어가겠지. 근데 잘못하면 몸통 건드려 보지도 못하고 끝날지도 몰라" 라고 말한다.





국장 : "내말 듣고 있는거야?"


혜란 : "내가 가야 할 길은 언제나 앞으로만 나 있는 줄 알았어요. 그래서 뒤도, 옆도 돌아보지 않고

앞으로만 달려 왔는데..  그래서 놓친게 참 많았겠구나..  그런 생각이 드네요"


국장 : "그런 생각이 들어? 살다 보니까 고혜란 입에서 그런 말씀이 다 나오는걸 구경을 하네~"


혜란 : "그렇죠?"


국장 : "계속 할거야?"


혜란 : "아니요, 정신 차리고 가서 마무리 해야죠"


국장 : "강율 자신있는거지?"


혜란 : "국장님께서 밑밥작업 잘해주셔서 수월할 것 같습니다"


국장 : "오케이~ 가봐! 가서 싹 쓸어버리구 와!"





혜란 : "되도록 오~래 거기 계세요~ 갈게요"


혜란이 나간 후 국장은 웃으며 혼잣말을 한다.  "자식이 아주 악담을 하네. 이 자리가 얼마나 고독한 자린데"


(속닥속닥 : 국장과 혜란의 대화는 늘 재미있고, 귀에 쏙쏙 들어오네요~~~ 국장이랑 얘기하면서 두유 빨대로

쪽쪽 먹고 있는 혜란도, 이 자리가 얼마나  고독한 자린데~ 라고 혼잣말 하는 국장도 귀여워요 ㅋ ㅋ ㅋ ㅋ) 





혜란 : "곽기자, 어떻게 됐어?"


기석 : "일단 목격자가 강율 근처를 계속 맴돌긴 하는데 결정적으로 투샷이 영 안잡히고 있습니다.

계속 핸드폰으로 서로 연락을 주고 받는 거 같은데 이거 영장 받아서 핸드폰 사용내역을 깔수도 없고"


지원 : "강율 쪽에서는 벌써 변우현 검사하고 철저하게 선긋기 시작한 것 같던데요. 변호사 협회 차원에서

문제제기를 한 모양인데 거기 수장이 강율에 강인한 대표잖아요"


혜란 : "이거 잘못하다간 변우현만 모가지 잘리고 끝나게 생겼는데.."





그때 회의실 밖에 있던 이연정이 문을 열고 혜란을 부른다.





이연정은 혜란에게 70분 기획 탐사 보도 파일을 건네주며, 이것저것 취재하다가 혜란에게 필요할지 몰라서 가져왔다고 한다.

그러면서 "아무래도 변검사가 당한 것 같아. 강율한테.. 그래서 말인데 이번 한 번만 도와주면 안 되겠니?" 라고 말한다.






연정 : "이번 재판에서 너희들이 필요하다는 거 다 갖다 줄게. 필요하면 우리 남편 인터뷰도 따줄게. 우리 그이 잘못되면

나 진짜 못 살아.. 검사 옷 벗는 거 무서워서 그러는 거 아니야. 검사 못하면 변호사라도 하면 되지. 그런데..

목격자 위증 교사라는 불명예를 안고 쫓겨나는건 다른 얘기잖니..그건 옷벗는걸루 끝나는거 아니잖아..그냥 매장이잖아.."


혜란 : "변검사..지금 어쩌고 있어요? 지금 좀 만날 수 있어요?"






변우현 검사는 강률로펌에 찾아가서 계속 기다리지만 결국 대표를 만나지 못하고 돌아오고..이연정과 혜란을 만난다. 

혜란을 보고 뭐냐고 묻는 변우현에게 이연정은 "무조건 혜란이 말대로 해. 강율이라구..당신은 몰랐다구" 라고 말한다.


변우현 : "그럼 나는..목격자가 위증을 말하는지, 진실을 말하는지 검증도 안한 검사란 말야? 그걸 인정하라구?"


이연정 : "왜 못해. 당신 인생이 걸렸는데 그까지 것 못해?"


변우현은 "됐어. 비켜" 라고 말하며 그냥 가려고 하는데 혜란이 "변우현 검사님" 하며 불러세운다.







혜란 : "당신 아직까진 대한민국 검사잖아. 아니야?"





혜란 : "검사면 검사답게 마무리해. 당신 검사한다고 했을 때 머릿속에 출세만 있었던 건 아니잖아.

나쁜놈, 죄진놈 잡아넣구 한 뼘이라도 좀 살만한 세상 만들어 보겠다는 마음도 1%쯤 있었을 거 아니야"


변우현 : "그런다고 뭐가 달라지나? 어차피 다 끝났는데.."






혜란 : "끝내더라두 검사로서 할 일은 하고 끝내. 적어도 강율대표 같은 사람이 법을 주무르고 이 사회를 움직이게

두지 말란말야. 그게 법이 할 일이고, 언론이 할 일이잖아. 강해건설 입찰비리가 강율 작품이라는 근거가 우리쪽에 있어.

그거 넘겨줄테니까 당신이 강율 잡아. 대신 목격자를 메이드 한게 강율이라는 증거 우리한테 넘겨. 난 그걸루 언론을

지들 입맛대로 기득권 조합을 고발할테니까"


변우현 : "거래를 하자는 건가?"


혜란 : "선택을 하라는거야. 그들한테 이용만 당하고 버림받고 끝낼건지, 죽을 때 죽더라도 할일은 하고 끝낼건지"








변우현은 부장검사에게 사직서를 제출하면서 강해건설 입찰비리에 대한 자료를 보여준다.
강해건설이 입찰을 받게되는 과정에서 강인한과 정대한 의원이 중간에서 조율을 했고, 이걸 덮기 위해 입찰 비리를 보도한
고혜란을 살인죄로 엮었다는 내용도 말한다. 

변우현 : "저를 칼로 써주십쇼. 검사답게 강율로펌 비리수사 하고, 땅에 떨어진 검찰 명예 회복시켜 놓고, 그리고 옷 벗겠습니다"







오늘 헤드 어떻게 됐냐고 묻는 국장에게 혜란은 "변우현측으로 부터 목격자 녹취파일 확보했습니다" 라고 대답하고,
기석은 "강율 로펌하고 목격자 접촉한 그림 확보했습니다" 라고 대답한다. 

국장은 "강율로펌이 수면 위로 올라오면은 강해건설 입찰 비리도 올라오게 돼있다. 다들 그렇게 알고 준비들 해"
라고 지시한다.

그리고는 혜란에게 "고혜란, 네가 할거야?" 라고 묻는다.

혜란 : "아니요, 한지원이 할겁니다. 이 기사 지원이거예요. 지원이가 시작했구, 마무리 할겁니다."

오대웅 팀장은 "이렇게 큰건을 넘기겠다구? 누가 봐도 올해의 기자상 감인데. 6년연속 수상 신기록 도전해야될거 아냐"
라고 말하다가 혜란이 쳐다보자 말을 멈춘다

(속닥속닥 : 오팀장은 혜란한테 맨날 깨갱하네요 ㅋ ㅋ ㅋ ㅋ )





국장 : "좋아. 한지원, 이건 네가 맡아. 강해 건설과 정치권, 법조계까지 얽힌 커넥션이었다.

이걸 막으려고 절대 건드려선 안될 두 가지를 건드렸어. 법질서와 언론! 이건 최소한의 원칙과 상식이 무너진거다.

거창하게 갈 것도 없다. 팩트만 정확하게 보도하고, 다른건 몰라도 원칙과 상식 정도는 지키면서 살자. 

이거 하나만은 정확하게 보도해"


(속닥속닥 : 이 장면도 뭔가 찡했어엽~~ 큰 기사를 양보하는 혜란, 의아해 하면서 좋아하는..비장한 모습의 지원~ 

지금 지원은 얼마나 마음이 설레일까요~ 기자로서 이런 보도를 할 수 있다는 건 정말 최고일 거란 생각이 듭니다. 

국장도 멋집니다! 뉴스를 팩트를 원칙으로 한 쇼처럼 만드는걸 좋아하는 것 같아요~^^ ㅋ ㅋ ㅋ)








변우현 검사는 압수수색 영장을 가지고 강율로펌을 찾아간다. 






변우현 : "강인한씨, 강해건설 입찰비리에 따른 뇌물수수죄로 압수수색 진행하겠습니다"


강인한 : "네가 이런다구 날 이길 수 있을 것 같으냐"


변우현 검사는 강인한 말을 무시하고 압수수색을 진행하라고 지시한다. 







뉴스룸에 있는 혜란에게 지원이 차를 건넨다.






지원 : "왜 양보해 주셨어요? 그 기사 선배 뉴스나인 복귀하는데 큰 도움이 될 수도 있는데..

선배 이제 원위치로 돌아왔잖아요. 나야 땜빵이었구..."


혜란 : "겨우 땜빵이나 할려구 그렇게 열심히 한거였어? 어떤 이유로든 기회가 왔구, 넌 그걸 잡았어.

열심히 했구, 지켜냈어. 그럼 이제 뉴스나인은 한지원의 뉴스나인이야"






란 : "너 그랬잖아. 원래부터 저 자리 주인 있었냐구"


지원 : "죄송해요..제가 좀 싸가지 없었죠?"


혜란 : " 그 어떤 언론도 강율을 정면으로 친적은 없었어. 무소불위, 치외법권.. 그게 바로 강율이야.

넌 그런 강율의 비리를 최초로 보도하는 앵커가 될거다. 그러니까 책임을 갖고 끝까지 마무리 잘해. 

지지도 말구, 쫄지도 말구, 알았지?" 


지원은 눈시울이 붉어지며 "네" 라고 대답한다. 


(속닥속닥 : 이 대사 쓰다가 저도 살짝 눈물이 나오더라구요~ 너무 몰입했나봐요 ㅋ ㅋ ㅋ

지원은 지금 얼마나 고맙고 마음이 벅찰까요~ 그리고 비장한 각오를 다시한번 다지겠지요~~?)








한편.. 화가 잔뜩 난 부사장은 사무실로 와서 "당신들, 뉴스가 장난인줄 알어? 목격자 위증교사 혐의가 밝혀지지도

않았는데 팩트 확인도 안된 뉴스를 내보내겠다는거야 지금!!" 이라고 말한다.


혜란이 수사를 담당한 검사로부터 팩트확인 했다고 말하지만 부사장은 JBC가 고혜란이 전용 방송국이냐며 목격자 위증에

대해서는 검찰이 할일이라고 우리는 결과만 내보내면 된다고 소리지른다.





혜란 : "그건 검찰 브리핑 받아쓰기나 하는거구 의혹을 제기하는 것도 언론의 역할입니다, 부사장님"


부사장 : "어쨌든, 당신 개인의 사적 감정에서 시작된 뉴스, 못나갑니다"


국장 : "부사장님. 아이템은 제 소임이고, 제 권한입니다. 캐빈 리 살인사건 재판에 대한 진실이 뭔지,

뭘 덮으려고 언론인에게 살인죄 누명까지 씌운건지, 오늘 뉴스나인에서 밝힙니다"





부사장 : "그래? 장국장 당신까지 이렇게 나오겠다..그거야? 좋아. 이 시간부로 장국장 청주로 발령이야.

뉴스나인 전 직원 다 대기발령이야. 그리구 너 한지원, 너 뉴스룸에 앉구 싶으면 아이템 선별하는 눈부터 길러.

앵커면 앵커답게 책임감도 갖구 있어야지. 안 그래? 다들 그렇게 알구 내 허락없이 함부로 뉴스 날리지마. 알았어?"





국장은 직원들에게 하던대로 준비하라는 말을하고 부사장을 찾아가서 노크도 하지 않고 들어가 문을 쾅!! 닫는다. 


부사장 : "이것봐요, 장국장"


국장 : "어이, 성낙전. 너 JBC 부사장 자리 낙하산으로 내려온지 일이년쯤 됐나. 그래서 지금 사태 파악이 안되지"


부사장 : "야, 너 미쳤어? 이게 지금 누구한테.."


국장 : "난 이게 아니라 JBC 본국장 장규석이야. 난 이 자리에서 지난 8년동안 정권이 두 번이나 바꼈고,

너 같은 사장 부사장  수도없이 갈아치웠어. 어떻게?"


장국장은 부사장 책상에 usb를 내려놓으며 "이렇게!!" 라고 소리친다.




 

국장 : "난 이 바닥에서 모르는 뉴스가 없는 사람이다"

부사장 : "무슨 소리야"

국장 : "보도국 단속은 내가 할테니까 당신은 당신 아들 단속이나 잘하라고. 마약 끊기 쉽지 않겠지만 허구한 날
환각 파티나 해서 되겠어 젊은놈이. 얼굴 알려진 연예인들도 몇 있는 것 같드만"

부사장 : "장규석! 너 지금 내 가족을 건드려?"

국장 : "그러니까 당신도 내 식구들 건드리지 마. 네 아들 소중하듯이 보도국 사람들 내 자식같은 애들이야.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 뉴스 나가는거 막겠다면 어쩔수 없지 뭐. 네 아들거 틀든가"

국장은 부사장 눈앞에 usb를 들어보이며 "어쩌면 이게 시청률이 더 나올지도 모르겠는데. 당신 시청률 좋아하잖아"
라고 말하며 나가버린다. 

부사장은 아무말도 봇하고 혼자 열받아서 책상위 물건을 집어 던진다

(속닥속닥 : 국장님, 나이스샷~~~♡)





강인한은 누군가를 기다리며 시계를 보다가 방송국 부사장에게 전화를 하고..

부사장은 강인한의 전화를 받지 않고 거절을 누른다. 







뉴스나인이 시작되고.. 밸리시티 입찰 의혹에 관련한 보도가 나간 이후 강율로펌의 강인한 대표가 뇌물수수와 관련된
의혹을 감추기 위해 케빈 리 살해공판에서 목격자 모해, 위증 교사를 직접 지시했다는 정황이 포착되었다는 뉴스가 나온다.
그리고, 목격자의 녹취록이 공개된다. 
목격자는 인터뷰에서 강율대표가 고혜란이 죽이라고 시킨거라고..
그렇게만 몰고 가주면 나머진 알아서 한다고 했다고 말한다.




지켜보던 혜란은 뉴스룸 밖으로 나오면서 어지러운 듯 비틀거린다. 





자기 자리로 온 혜란에게 국장의 전화가 걸려온다. 국장은 국장실에서 내려다 보며, 

혜란은 국장실을 올려다 보면서 통화를 한다.


(속닥속닥 : 국장이랑 혜란을 보면 동지애 같은게 느껴져요~ 제가 느껴보기 어려운 감정이라 대리만족도 되구

흐믓하구 막 그런거있죠~ 이 장면이 멋있기도 하고, 살짝 손가락이 오그라들기두 하구 ㅋ ㅋ ㅋ ㅋ 하여튼 잼나네용^^)





국장 : "수고했다"


혜란 : "네...저 이번에 진짜 수고한 것 같아요. 그래서 휴가좀 쓸까 합니다. 지난 7년간 한번도 쓰지 않았던 휴가..

몰아서 쓸까 하는데 괜찮죠?"


국장 : "안돼~ 안되지만.. 그래~ 푹 쉬다와"


혜란: "고맙습니다"






복도를 걷는 혜란은 그동안의 일을 떠올리며 눈시울이 붉어지고... 
'이제 됐어.. 충분해.. 정말 수고했다, 고혜란' 생각하며 걷던 혜란은 갑자기 쓰러진다. 






명우는 술을 마시고 있고, 태욱이 명우가 있는 곳으로 들어온다.


태욱 : "거기까지는 안가는게 좋았어요. 재판까지 무사히 끝난 마당에 새삼 긁어 부스럼 만들 필요가 없었다구요"


명우 : "두고두고 골칫거리가 될까 봐 내가 대신 해결한 거예요"


태욱 : "대체 언제까지 우리 주변을 서성일 겁니까"


명우 : "확신이 들 때까지"


태욱 : "어떤 확신"


명우 : "당신이 혜란이를 지켜줄거란 확신"


태욱 : "무슨 뜻입니까"





명우 : "당신은 처음부터 알고 있었잖아. 목격자가 가짜라는 거. 당신 처음부터 이 재판이 무죄가 날 거라는 걸 알고 있었어.
그런데도 계속해서 시간을 끌었지. 시간을 끌면 끌수록 누가 괴로울까. 역시 혜란이겠지. 그렇다면 왜 괴롭히고 싶었을까. 
혜란이한테 화도 났을테고, 열도 받았을테고, 짜증도 났을거야. 평생 남들한테 흠집 잡힐만한 인생 살아본적 없는 당신한테
케빈 리라는 말도 안되는 오점을 남겼으니까"

태욱 : "무슨말을 하는지 모르겠군요"

명우 : "당신이 혜란이를 사랑한다는 건 알겠어. 그런데 사랑하는 거랑 지켜줄 수 있다는 건 또 다른 얘기니까....
내가 좀 지켜보겠단 뜻이야"

태욱 : "앞으로도 계속 문제를 일으키겠단겁니까"

명우 : "당신이 조금만 더 인내심을 발휘했더라면 이 모든 일은 시작조차 안 됐을 겁니다, 강태욱씨"

태욱은 아무말도 하지 못하고.. 명우는 술집을 나간다. 

(속닥속닥 : 명탐정 하명우!!!)






혜란이 쓰러졌다는 소식에 태욱은 병실로 오고, 피로가 누적되서 그렇다는 말을 전해 듣는다.





국장은 나가려다가 태욱을 돌아보며 "케빈 리 매니저가 자살 했다고 들었는데 크게 별다른 사항 없으면 내일 아침

뉴스에서 단신으로 짧게 나가고 끝날겁니다" 라는 말을 한다.







강기준 형사는 은주에게 케빈의 매니저 백동현은 부검결과 타살로 보일만한 흔적은 나오지 않았고, 신변을 비관한

자살 쪽으로 부검의와 담당형사의 의견은 그렇게 가고 있다는 말을 전한다. 


은주 : "강형사님은요..강형사님도 동현이가 자살했다구 생각하세요?"


형사 : "지금 심정 많이 힘드신 거 압니다. 제가 제대로 수사를 못하는 불찰도 크구요.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은주 : "내 남편이 죽었구, 동현이까지 죽었어요. 공교롭게도 한 사람은 교통사고에 한 사람은 자살이라구요..?

그렇게 믿구 살라구요..? 대답해 보세요. 형사님이 그렇게 믿구 살라 그러면 그럴게요. 

내 남편두 동현이두 사고라구...그냥 자살이라구.. 그렇게 믿구 한번 살아볼게요.. 네?"


형사 : "수사 상황이 더 진행되면 다시 연락드리겠습니다"


은주 : "왜 대답 못하세요..그냥.. 나 마음이라도 그냥 편하게 말해주세요. 내 남편은 그냥 교통사고인가요?

동현이도 그냥.. 그냥 자살인건가요? 그런거예요?"


형사 : "전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전 재판 결과와 생각이 다릅니다. 죄송합니다. 단순 교통사고라고

말씀 드리지 못해서.. 마음 편하게 해드리지 못해서.. 정말 죄송합니다"


은주 : "아니요.. 제가 고맙습니다. 강형사님 이라도 알아주셔서 진짜 그렇게 말해줘서 고맙습니다"








은주는 방송국 앞에서 고혜란이 내 남편을 죽였다는 글이 써진 팻말을 들고 시위를 하고 있다. 






사람들이 몰려와 사진을 찍고, 명우는 그런 은주를 지켜보고 있다. 






잠시 후 지하철역에 앉아있는 은주 앞에 명우가 나타난다. 






잠에서 깬 혜란이 방밖으로 나와보니 시어머니가 밥상 차리고 있고, 시어머니는 아버님도 와계신다는 말을 한다.
태욱도 집으로 오고 함께 식사를 한다.

혜란 : "심려 끼쳐 드려서 죄송합니다. 저두 일이 이렇게까지 커질 줄 몰랐어요"

시어머니 : "어쨋든 결과라도 정상적으로 나와줬으니 다행이지. 그렇지, 여보"




혜란 : "앞으로 제가 더 잘하겠습니다. 물론 아버님 어버님 보시기에 부족한 것 투성이겠지만.."

시아버지 : "그래서 넌 어디까지 해볼셈이냐"

혜란 : "네?"

시아버지 : "환일철강에 정대한, 강율까지 소위 말하는 기득권들 그렇게 싹 다 쓸어버리고
네 존재감 확실히 보여주는 건 어쨌든 그 다음 계획이 있다는 뜻 아니야"

태욱 : "아버지.."

혜란 : "어디까지 가면 될까요? 제가 어디까지 올라가면 아버님이 흡족하시겠습니까"

시아버지 : "올라가 볼 생각은 확실히 있는 거냐?"

혜란 "네"

시아버지 : "자신도 있고?"

혜란 : "네"

시아버지는 미소를 지으며 "여기 국한 대접 더 갖구 와. 간만에 밥맛이 좋구만" 이라고 말한다.





시어머니는 집으로 돌아가면서 혜란에게 약을 지어보낸다는 말을 한다. 

혜란은 태욱에게 "나 아버님한테 통과 된거야?" 라고 말하며 웃는다.
다시 사무실로 가는 태욱에게 혜란은 "태욱씨 운전 조심하고, 저녁에 봐~" 라고 말하는데...
그 말을 들은 태욱의 눈동자가 흔들리는 듯 하다..

운전을 하고 가는 태욱에게 어떤 기억이 떠오른다. 그 기억속에서 태욱은 주먹을 휘두르고 있고,
거칠게 운전을 하고 있다.

그리고 그 기억과 함께 "당신이 조금만 더 인내심을 발휘했더라면 이 모든 일은 시작조차 안 됐을 겁니다, 강태욱씨"
라고 했던 명우의 말도 떠오른다. 






집으로 들어온 혜란은 태욱의 서랍에서 칼을 찾다가 고지서를 보게된다.

내용을 보던 혜란은 놀라서 의자에 주저앉고.. 손이 떨리기 시작한다. 






사고가 있던 날.. 태욱의 차가 불법유턴을 하다가 찍힌 벌금 고지서였다.






눈물을 흘리는 혜란의 얼굴이 클로즈업 되면서 14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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