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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LA다저스)이 

라이벌 샌프란시스코를 상대로 시즌 2승에 도전한다.


류현진은 오는 3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11시 10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상대 투수는 에이스 매디슨 범가너다.


개막전 선발로 나서면서 상대팀 1선발들과 

줄줄이 맞대결을 펼쳐야 하는 부담감을 안게 됐다. 

로테이션이 무너지지 않은 이상 당분간 험난한 승수 쌓기가 예상된다.


앞서 류현진은 지난달 29일(한국시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정규시즌 첫 경기에 선발로 나서 

박찬호(은퇴) 이후 18년 만에 메이저리그 개막전 

승리투수가 된 한국인으로 이름을 올렸다.


류현진은 애리조나를 상대로 6이닝 1실점으로 빼어난 피칭을 선보이며 

4이닝도 채우지 못하고 강판 당한 

애리조나의 에이스 잭 그레인키에 완벽한 승리를 거뒀다.





3일(수) 류현진의 선발이 예정되어있는 

LA 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경기는 

한국 시간으로 오전 10시 50분부터 MBC를 통해 생중계된다. 

해당 중계는 MBC 공식 홈페이지(http://www.imbc.com/) 를 통해서 

온에어되며 모바일로도 시청 가능하다.



3일 경기의 관건은 다저스 타선이 

얼마나 범가너를 효율적으로 공략할 수 있는지에 달렸다.


특히 두 선수는 그간 맞대결을 펼칠 때마다 치열한 투수전을 펼쳤다. 

성적은 류현진은 2승 3패 평균자책점 1.98을 기록했고, 

범가너는 3승 3패 평균자책점 1.53으로 호투했다. 

류현진도 잘 던졌지만 다저스 타선이 범가너 공략에 좀 더 애를 먹었다.


가장 최근에는 지난해 9월경 원정서 맞붙어 

당시 류현진이 6이닝 1실점으로, 

6이닝 3실점을 기록한 범가너에 판정승을 거뒀다.


류현진이 개막전에 이어 괴물모드를 다시 펼쳐

범가너와 멋진 한판을 펼칠 수 있기를 기대한다.











한편 개막전 선발 등판했던 류현진은 

다음날 30일(한국시간) 끝내기 찬스에서 대타로 나오기도 했다.

30일 경기에서 다저스는 대타 카드를 모두 사용하면서 

류현진까지 나오게 되었으며, 

두 팀은 총 15명의 투수를 마운드에 올렸다. 

두 번의 비디오 판독은 평소보다 길게 진행됐으며, 

경기 도중 주심이 어지럼증을 호소하고 교체돼 

경기가 지연되는 일도 있었다.


미국 현지 시간으로 29일 저녁 7시 10분에 시작한 경기는 

'6시간 5분'이 흘러 30일 새벽 1시 15분이 돼서야 끝났다. 

이날 경기는 역대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정규 시즌 경기들 가운데 가장 긴 시간 동안 

치러진 경기로 기록이 만들어졌다.


30일(한국시간) 경기의 향방은 13회에 갈렸다. 

승리의 여신이 미소 지은 건 애리조나 쪽. 

2사 1, 2루엔 대타 카슨 켈리가 

역전 적시 2루타(5-4)를 터뜨리며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다저스의 포수 러셀 마틴이 31일 9회초 마무리 투수로 나서 삼자범퇴로 경기를 끝낸 뒤 포수 오스틴 반스와 악수하고 있다.)



31일(한국시간) 경기에서도 특이한 경기가 이어졌다. 

두 팀은 전날 연장 13회, 6시간이 넘는 

혈투를 벌인 끝에 애리조나가 이겼는데, 

이날 애리조나는 6회까지 3-11로 크게 뒤지자 경기를 포기한 듯 

7회말 수비에서 백업 포수 존 라이언 머피를 투수로 기용했다. 

머피는 100㎞ 안팎의 느린 공으로 7회 및 8회를 책임졌다.

그리고 다저스는 확실하게 앞서자 

9회초 마지막 수비에서 포수 러셀 마틴을 마운드에올렸다. 

애리조나의 머피보다 훨씬 빠른 

최고시속 83.7마일(약 135㎞)의 공을 던진 그는 

공 10개 만으로 세 타자를 돌려세우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사진출처: 네이버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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