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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정 숯불 소금구이 방문일자 : 2018년 3월 22일 목요일


지난 3월, 동갑내기 친구들과 수다 떨다가 연탄불에 고기 구워 먹는 얘기를 하게 되었어요.

그러고 보니 우리끼리 고기 먹으면서 술 한잔한 적이 없는거예요~

말 나온 김에 바로 날짜를 잡고 방문한 곳이 '합정 숯불 소금구이'랍니다.

그럼, 이날 먹었던  메뉴 소개해드릴게요 ヽ(๑╹◡╹๑)ノ







합정동 홀트아동복지회 버스정류장 옆의 골목에 소금구이 가게가 모여 있는데요,

그래서 그런지 이 근방을 지나갈 때면 늘 맛있는 냄새가 났었어요.

어디로 갈까 둘러보다가 저희는 합정 숯불 소금구이로 선택했습니다. 

합정역 8번 출구로 나가시면 됩니다.







평일 낮시간이라서 자리가 많았습니다. 가게에 들어서면서부터 친구들이랑

맛난 꼬기에 낮술 한잔할 생각으로 설레설레했었어요ꈍ◡ꈍ







생소금구이가 대표 메뉴고요, 생삼겹살, 항정살, 돼지갈비 등등 선택의 폭이 넓은 편입니다.

메뉴판 앞에까지 가긴 했는데 바로 그 자리에 손님이 앉아계셔서 대충 찍어서 왔더니 딱 가려졌네요 ^^;;;






생소금구이로 주문했어요. 국내산으로 200g 기준 11,000원입니다.

가격은 이 정도면 나쁘지 않은 것 같아요.

반듯반듯이 아닌, 막 썰어서 나왔는데 이게 더 먹음직스러워 보입니다. 

고기 신선도는 좋은 편이었어여~!!







고기 먹을 때 파무침은 정말 빠질 수 없지요?  그런데 이곳은 파에 콩나물까지

함께 버무려 먹을 수 있어서 훨씬 더 아삭하고 맛있었습니다.


오른쪽은 서비스로 나오는 된장찌개예요.

오래된 냄비에 끓여져서 나오니까 분위기가 더 사는 것 같지 않나요? ^^

이 냄비를 보며 친구 한 명이 어릴 적 계란찜 얘기를 해주었어요.

오래된 양은 냄비에 대한 추억은 대부분 하나씩은 갖고 있는 것 같아요







쨘~ 고기 익기를 기다리면서 술을 조제했습니다. 훗훗~^^

저를 포함해서 총 3명이서 갔는데요, 친구들은 소맥을 마시고 저는 소사를 마셨어요.

소사는 소주에 사이다를 살짝 탄 거랍니다 ◕‿◕

예전에는 친구들이랑 소주 각 1병씩 시켜서 먹던 시절도 있었는데 말이죠.







고기가 맛있게 익었습니다!! 친구 한 명이 고기를 정말 맛있게 잘 구워요~~







건배 짠~!! 우리의 우정을 위해~♡







술 한 잔 마시고 고기쌈 먹으면 그게 소확행 이지요~~ ^^

상추 위에 깻잎을 올리고, 그 위에 고기랑 파무침 명이나물까지!!

맛있을 수밖에 없겠지요?







소금구이 1인분 추가하면서 돼지껍데기도 주문했습니다.

사실 전 돼지껍데기를 잘 못 먹어요. 제가 편식을 좀 하는 데다가..

예전 회식자리에서 동료가 자꾸 껍데기를 먹어보라고 해서 한입 먹었는데..

맛도 없고, 돼지껍데기에 빨간 도장찍힌 것도 보게 돼서.. 

그 뒤로는 돼지껍데기는 피하고 있었답니다. 


그런데 이 날.. 전 돼지껍데기 지금 주문한 거 다 먹고 또 추가해서 먹었어요.

껍데기 좋아하는 친구가 하나만 먹어보라고 해서 먹어봤는데..

세상 맛있는 거예요!! 먹어보라고 했던 친구도 다른 집 껍데기보다 훨씬 맛있다고 했답니다.







집개로 껍데기 들고 있는 친구가 껍데기 좋아하는 친구고요, 저랑 나머지 친구 한 명은

껍데기를 안 좋아 했는데요... 둘 다 이 집 껍데기에 홀딱 반했습니다

너무 맛있어서 남편한테도 가자고 했더니 제가 껍데기를 먹었다는 말에 신기해하더라고요^^;;; 

어쨌든, 저희 입맛에는 이집 껍데기 정말 맛있었습니다.

돼지껍데기에 양념이 쏙 베어 있고요, 시간이 지나도 보드라웠어요.







돼지껍데기의 신세계를 알게 된 날을 기념하며 이렇게 인증샷도 남겼어요^^

포스팅을 하면서도 양념이 쏙 베여있는 보들보들한 껍데기를 콩가루에 콕~

찍어 먹던 기억이 나서 침이 고입니다.  (๑>ᴗ<๑)

조만간 친구들이랑 또 가야겠어요.

맛은 호불호가 있으니 제 의견은 참고만 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 합정 숯불 소금구이 **

연락처 : 02-332-9298

주소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3길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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