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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산공원에 놀러 갔던 날 이화 벽화마을에 있는 오하나에서 저녁을 먹었다.

낙산공원, 이화 달팽이길, 카페 개뿔 등등.. 몇 시간을 신나게 놀다 보니

저녁 먹을 시간이 되어 버린 것..

야경까지 보고 내려갈 계획이라 낙산공원 내에서 저녁을 해결하기로 하고

식당을 찾다가 오하나에서 먹기로 했다.


(낙산공원 가는 길, 낙산공원의 이런저런 풍경과 야경, 카페 개뿔에 대한 내용은 아래 링크를 클릭하세요~)


[서울 가볼 만한 곳] 낙산공원 성곽길 걷기, 낙산공원 야경

나혼자산다 충재 카페, 낙산공원 카페 <개뿔> 후기





낙산공원 맛집, 이화 오하나(ohana)


주소 : 서울 종로구 낙산성곽서1길 13-1 1층

전화 : 070-7545-3577


낙산공원에서 남편과 보내다 보니 어느새 해가 지고 있었다.

이왕 저녁까지 있었으니 야경까지 보고 내려가기로 결정~

저녁이 되니 날도 추워지고, 배도 고프고 해서 이화마을 내에서 저녁 먹을 곳을 찾아보기로 했다.




노을이 배경으로 깔리니 더 예뻐 보이던 카페




이화마을 중에 이 골목의 파란색 벽이 인상 깊었다.

평소에 파란색보다는 분홍색을 좋아하는 편이지만 이렇게 비비드한 색감의 쨍한 파란색은 보고만 있어도 기분이 좋다.




그 파란색 벽을 마주 보고 있던 식당 이화 오하나

자그마했지만 아기자기 예뻐 보여서 이곳에서 저녁을 먹기로 했다.




밖에는 이렇게 작은 테이블이 3개 있다. 

우리가 갔을 때 방금 손님들이 일어나서 가더라는..

사장님께서 괜찮다고 하셔서 2인용 자리 말고, 테이블 2개 붙여놓은 자리에 앉기로 했다.

조금 기다리니 사장님께서 빠르게 테이블을 치워주셨음^^

의자에 걸어놓으신 귀여운 무릎담요.. 밖에서 식사하는 손님들을 위한 사장님의 배려가 느껴졌다.









이화 오하나 메뉴






메뉴판을 보면 알겠지만 생각보다 메뉴가 꽤 많은 편이다. 

안주류에는 피자까지~!! 왠지 사장님께서 엄청나게 요리를 잘하실 것 같다는 느낌이 확~ㅎㅎㅎㅎ

이 즈음 내가 식단 관리를 하고 있는 중이어서 밀가루나 튀김을 자제 중이었다.

메뉴를 보다가 불고기가 눈에 들어왔는데.. 불고기는 점심메뉴에..

혹시 가능한지 사장님께 여쭤보니 점심메뉴도 모두 가능하다고 흔쾌히 말씀해 주셔서 불고기로 주문했다.




안에는 바 형태의 테이블로 되어 있어서 혼밥 하기도 괜찮을 것 같다.

규모는 크지 않지만 공간활용이 잘 되어있는 느낌~~

사장님께서 말씀은 많지 않으셨지만 무척이나 친절하셔서 기분이 더 좋았다ღ˘⌣˘ღ




귀여운 물컵이랑 앞접시 커플 ㅎㅎㅎㅎㅎ




기본 밑반찬이 나와서 하나씩 맛을 봤다. 

와.... 이건 대박이었음.  사장님께서 요리를 잘하실 것 같다는 느낌은 틀리지 않았다.

반찬이 하나같이 다 맛있었다. 감자조림.. 집에서 하면 저런 맛이 안 나던데 ◔‸◔

완전 쫀득~한 감자조림, 도라지 무침도 적당한 간에 양념도 맛있고...

고추부각도 바사사삭~~~~ 마지막으로 총각김치.... 예술!!!

직접 담그신 건지 급 궁금해져서 여쭤볼뻔했다 ㅎㅎㅎㅎ;;;;;









급 기분이 좋아진 울 엽오~ꈍ◡ꈍ

평소에 술을 거의 마시지 않는데 시원한 맥주 한잔하고 싶다며 맥주를 주문했다.

나도 너무너무 마시고 싶었지만.. 식단 관리 기간이어서 참았다.( ̄^ ̄)




불고기랑 같이 나온 국물... 이거 떠먹으면 캬~ 소리가 절로 나옴 (>ω<)

다른 밥집에서 주는 기본 국물이랑 차원이 다르다..

이 국물이 어떤 음식의 베이스로 나오는 건지 궁금해셔서 여쭤볼까 하다가.. 쑥쓰해서 그냥 패스 ㅎㅎㅎ

정말정말 맛있었던 국물.. 소주 안주로도 짱일 것 같다.




드디어 주인공 불고기 등장!! (๑╹ڡ╹๑)




항공샷 한번 찍어주고~~~ 먹기시작!!









뭐.. 불고기 맛은 말할 필요도 없겠다.

먼저 나온 밑반찬과 국물의 맛이 너무나 훌륭했기 때문에..

불고기 또한 기대한 것 이상으로 맛있었다.

자극적이지 않게.. 간이 딱 맞았고, 적당하게 달달하고 짭조롬했던 불고기..

샐러드 소스까지... 맛있어서.. 마음 같아서는 불고기 양념이랑 소스 레시피를 여쭤보고 싶었다. ㅎㅎㅎㅎ




별 기대 없이.. 이화 마을에 식당이 별로 없어서 그냥 들어온 곳인데..

훌륭한 맛집을 발견하게 되어 어찌나 기분이 좋던지ꈍ◡ꈍ

남편과 나는 연신 맛있다~를 외치며 기분 좋은 저녁식사를 했다.




싹싹~~ 긁어먹었다  (๑╹ڡ╹๑)




이화 오하나, 이곳 사장님께서는 분명 요리 대가임에 분명하다.

생각지도 못한 맛집을 발견해서 기분 좋았고, 앞으로 낙산공원에 오게 되면 무조건 이곳에서 식사를 할거다.

다음에 오면 돈까스랑 골뱅이를 안주삼아 맥주한잔 해야지~(๑❛ᴗ❛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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