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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토란 297회 식재료 백서>
오늘의 식재료는 양념재료입니다.
요리할 때 절대 빠질 수 없는 필수품이죠.
양념재료는 잘못 보관하면 오히려 독이 될 수도 있다는데요..
원승식 셰프님이 양념 재료의 제대로 된 보관법을 알려주셔서 정리해봤어요.
양념을 사용하다 보면 실온 보관해도 될까? 냉장고에 보관해야 할까? 헷갈릴 때가 있습니다.
양념 재료는 어떻게 보관하느냐,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약이 될 수도 있고, 독이 될 수도 있다고 해요.
보통 양념재료를 어디에 사용하는지는 잘 아는데 보관법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알고 있지는 않은 것 같아요.
양념 재료 중에서 실온 보관해야 하는 것, 냉장 보관해야 하는 것, 냉동 보관해야 하는 것으로 나눠서 알려드릴게요.
실온 보관 양념 재료
소금, 설탕은 수분이 적어서 실온에 보관해도 변하지 않아요.
꿀, 물엿, 올리고당은 고농축이기 때문에 실온에 보관하면 사용하는 데 편합니다.
냉장고에 보관하면 굳어버리기 때문에 사용할 때 불편해요.
식초, 식용유, 참기름도 실온에 보관이 가능합니다.
식초는 강한 산성으로 미생물 번식이 어려워 실온 보관할 수 있어요.
식용유나 참기름 같은 기름 종류는 공기, 열, 빛에 의해 산패가 일어나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개봉을 하고 나서 공기, 열, 직사광선만 잘 피하면 실온에 보관해도 쉽게 상하지 않습니다.
냉장 보관 양념 재료
들기름은 다른 기름에 비해 산패가 빠르기 때문에 한번 사용 후 냉장보관하는 것이 품질유지에 가장 좋습니다.
기름병은 대부분 어두운색이 많잖아요?
그건 빛을 차단해서 기름의 변질을 막아주기 위함이래요.
만약, 들기름이 투명한 병에 들어있다면 검은 봉지로 감싼 후 냉장보관하면 더욱 좋습니다.
들기름은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해서 좋은 기름으로 알고 있잖아요?
그런데 보관을 잘못해서 들기름이 산패가 되어 버리면 오히려 독이 돼버릴 수 있다고 합니다.
산패된 들기름을 계속 먹게 되면 뇌혈관이 막혀서 신경 전달 능력이 저하되면서 심하면 치매로 이어질 수 있다고 하네요.
들기름은 특히 산패가 더 잘 되기 때문에 공기 접촉을 최소화하고, 꼭 냉장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거 듣고 바로 엄마한테 연락해서 들기름 어디에 보관하시는지 여쭤본 거 있죠..
다행히 냉장고에 잘 보관하고 계시더라고요.
시판용 고추장과 된장은 두고두고 먹는 거라 오래 보관하면 곰팡이가 생길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냉장보관해 주시는 것이 좋아요.
간장, 멸치액젓을 실온 보관하거나 온도가 높은 곳에 보관하면 맛과 색이 변질될 수 있기 때문에 냉장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이거 듣고 헐~ 했어요.
멸치액젓은 냉장고에 보관했지만 간장은 실온 보관했거든요..
간장을 냉장보관해야 할 거라고는 전혀 생각 못 했어요 ㅠㅅㅠ
잡내 제거할 때 많이 쓰는 맛술도 개봉 후에는 냉장 보관이 필수랍니다.
흔히 하는 오해가 맛술은 알코올이 약간 들어가 있으니 실온 보관도 괜찮다고 생각하는데요.
맛술에는 다양한 성분이 포함되어 있어서 실온 보관을 하게 되면 변질의 위험이 높다고 합니다.
저는.. 맛술도 당연히 실온 보관인 줄 알았어요^^;;;;;
보통 케첩과 마요네즈는 무조건 개봉 후 냉장보관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실온 보관도 가능하다고 해요.
케첩 같은 경우에는 약간 산성이 있기 때문에 실온 보관도 가능한데 더 신선하게 오래 먹으려면 냉장 보관이 더 좋은 거래요.
일반적으로 마요네즈는 기름이 포함되어 있어서 실온 보관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온도 차이가 너무 높거나 낮으면 기름이기 때문에 분리가 될 수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서늘한 날씨에는 실온에 보관하는 것이 더 좋다고 합니다.
냉동 보관 양념 재료
보통 양념 재료는 실온 아니면 냉장 보관만 아는데요, 냉동 보관하면 더 좋은 재료들이 있다고 해요.
고춧가루, 밀가루, 통후추, 후춧가루 모두 냉동 보관하는 것이 더 좋다고 합니다.
고춧가루는 변색을 막기 위해 가끔 냉동 보관 한 적도 있는데...
후춧가루랑 밀가루까지 냉동 보관을 해야 하는지는... 전혀 몰랐어요.
가루류는 실온 보관을 하면 습기에 약하기 때문에 변질될 가능성이 있다고 합니다.
후춧가루는 대부분 실온에 보관하지 않나요??
그런데 후춧가루를 실온 보관하면 후추의 향이 날아간다고 해요
후추는 향신료라 향이 날아가면 사용하는 의미가 없잖아요~
변질을 막고 오래 보관하려면 냉동 보관하는 것이 좋답니다.
이건 전혀 몰랐던 거네요.....
조금의 의심도 없이 아주 당연하게 실온 보관을 했다요 ㅎ_ㅎ;;;;
새우젓은 염도가 있기 때문에 쉽게 상하지 않을 거라 생각해서 냉장보관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새우젓은 한 번 사면 오랫동안 사용하잖아요?
장기간 사용하기 때문에 냉장보다는 냉동 보관을 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새우젓은 냉동 보관을 해도 염도가 높아서 쉽게 잘 얼지 않는데요.
그래서 요리에 사용할 때 큰 불편함이 없다고 합니다.
그럼 이번 포스팅은 여기에서 마치고요, 다음에 양념의 유통기한에 대해 알아보도록 할게요 :D
★실온 보관 양념 재료★
소금, 설탕, 꿀, 물엿, 올리고당, 식초, 식용유, 참기
★냉장 보관 양념 재료★
들기름, 시판용 고추장, 시판용 된장, 간장, 멸치액젓, 맛술, 케첩, 마요네즈
*케첩은 1~2개월 정도는 실온 보관도 가능합니다.
*마요네즈는 더운 날씨에는 냉장실 문에 보관, 서늘한 날씨에는 실온 보관이 좋습니다.
★냉동 보관 양념 재료★
고춧가루, 밀가루, 통후추, 후춧가루, 새우젓
(이미지 출처 : 알토란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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