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도 고르는 법, 보관법, 맛있게 먹기(알토란 배성기)

먼저 포스팅에서 맛있는 수박과 복숭아 고르는 방법과 보관법 등을 알아보았죠?

이번에는 세 번째 여름 과일, 알알이 영양을 품은 포도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포도는 제가 딸기 다음으로 좋아하는 과일이라 더 관심이 간다요~

이번에도 과일 전문가 배성기 사장님이 알려주시는 꿀팁~ 잘 배워보자고요 :D

알토란 291회 (2020. 07. 12 방송)

맛있는 포도 고르는 방법

포도의 살 때 가게 사장님이 맛을 보라고 하는 경우가 꽤 있잖아요~

그렇다면 어느 부분의 맛을 봐야 할까요?

1. 포도송이의 끝을 맛보세요!

포도는 가지에서부터 영양분이 공급되면서 밑으로 내려오기 때문에 밑에 있는 포도가 달면 전체적으로 당도가 좋다고 해요.

2. 포도알 크기가 적당한 것을 고르세요!

적당한 크기?? 너무 애매한 것 같죠?

적당히라는 기준은 성인 기준으로 엄지손톱만 한 크기의 포도 알맹이가 당도가 좋다고 합니다.

포도알이 크면 껍질이 두꺼워서 과육이 적거나 껍질로 인해서 당도가 낮을 확률이 높다고 하네요.

또, 포도알이 빽빽하게 차 있는 것보다는 약간 듬성듬성 적당하게 차 있는 포도가 햇볕과 영양분을 고루 받아서 더 달다고 합니다.

포도가 너무 꽉 차 있으면 영양분이 골고루 전달되지 않아서 당도가 낮을 수 있다는 것~ 기억하자고요^^

3. 포도에 하얀 분가루가 고른지 확인하세요!

맛있는 포도는 분가루가 자연스럽게 올라와서 골고루 퍼져있습니다.

어떤 포도를 보면 얼룩덜룩 묻어 있는데요, 이건 재배과정에서 이물질이 묻거나 농약 같은 것이 묻은 것일 수도 있다고 해요.

또, 어떤 포도는 뺀질뺀질 윤이 나는 포도가 있는데요, 이런 포도는 신선도가 많이 떨어졌으니 피하는 것이 좋아요.

껍질이 갈라져 있는 포도를 간혹 볼 수 있는데요, 이건 비 맞은 포도를 수확한 것입니다.

비 맞은 포도를 따게 되면 딸 때는 괜찮은데 비의 수분이 날아가면서 포도 알맹이가 갈라지게 되고 이는 초파리를 유발하게 된다고 하네요.

이런 포도 대부분이 비온 다음날 바로 수확한 포도니 사지 않는 것이 좋아요.

포도 보관법

포도를 보관할 때 종이 포장지를 벗기는 것이 좋을까요? 아니면 벗기지 않고 그대로 보관하는 것이 좋을까요?

포도는 습도와 물기에 굉장히 예민한 과일인데요, 포도를 싸고 있는 종이가 습도를 조절해 주고 물기로부터 보호해 줘서 더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답니다.

포도를 보관할 때는 종이 포장지에 싸여있는 그대로 보관하는 것이 좋아요.

만약, 따로 포장이 되어 있지 않다면 종이 포장지나 키친타월로 감싸서 보관해 주세요.

포도 맛있게 먹는 법

포도를 먹을 때 냉장고에 있는 걸 바로 꺼내서 먹는 경우가 많은데요, 냉장고에서 바로 꺼내서 먹는 것보다는 상온에서 30분간 두었다가 찬 기운이 약간 사라진 다음에 먹는 것이 단맛을 더 느낄 수 있어요.

원래 맛있는 과일이지만 이왕이면 더 맛있게 먹는 게 더 좋겠죠?^^

포도에 함유된 폴리페놀 성분과 풍부한 비타민이 혈관 건강을 좋게 해주고, 발암물질을 억제해 준다고 해요.

또, 포도에 함유되어 있는 풍부한 구연산과 사과산 등이 피로회복에도 좋다고 하니 기운이 없는 여름철에 맛도 좋고, 건강에도 좋은 포도 많이 많이 드세요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