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녀석들 인도네시아 식당 망원동 발리인망원

맛있는 녀석들 285회

방송일 : 2020. 08. 07. 금

인도네시아음식&스위스음식

해외여행을 가기 어려운 요즘,  맛있는 녀석들에서는 <걸어서 세계속으로> 라는 주제로 각 나라의 맛있는 음식을 소개해 주었어요.

그 나라의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만으로도 여행 온 것 같은 느낌이 들잖아요~~

휴가철인 요즘 딱 맞는 주제인 것 같은데요, 첫 번째 음식은 '인도네시아 발리' 음식입니다.

인도네시아 음식은 더운 나라다 보니까 기름에 볶거나 끓이거나 졸여서 오래 보관해 둘 수 있는 음식이 많다는 것입니다.

서울 망원동에 있는 인도네시아 음식점 '발리인망원'입니다. 

망리단길은 제가 특히 좋아하는 곳인데요~ 다음에 가게 되면 들러봐야겠어요.

자세한 식당 정보는 포스팅 하단에 있어요 :D

저도 인도네시아 발리 음식은 먹어본 적이 없어서 아는 음식이 거의 없어요.

맛녀석들이 먹는 음식 잘 적어놨다가 다음에 가서 그대로 주문해야겠습니당^^

사장님이 추천해 주신 음식은 인도네시아의 대표 음식 나시고렝, 미고렝

나시고렝은 CNN이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맛있는 음식 2위에 랭크되었다고 합니다.

다른 동남아 음식에 비해 향신료를 적게 사용해서 한국 사람 입맛에 잘 맞는 편이라고 해요.

인도네시아 현지의 맛을 느끼고 싶다면 아얌 바까르, 렌당 사피를 먹어보라고 추천해 주셨어요.

나시고렝은 닭고기, 미니 양파, 그린 빈 등을 볶은 후 삼발 소스를 넣고 한 번 더 볶아요.

볶은 채소에 안남미와 국산 쌀을 7:3의 비율로 만든 밥과 발리식 간장인 께찹을 넣고 볶아서 달걀 프라이와 고수를 얹어낸다고 합니다.

사장님이 추천해 주신 나시고렝 맛있게 먹는 방법은??

발리에서만 맛볼 수 있는 '삼발 마따' 소스를 밥과 곁들여 먹는 것!!

나시고렝은 은은한 향신료의 향과 소스의 단짠이 어우러져서 갈비덮밥 먹는 느낌도 살짝 난다고 합니다.

삼발 마따는 샬롯, 레몬그라스, 마늘, 홍 청양고추, 코코넛오일, 생라임즙을 넣어 만든 소스입니다.

밥에 김치 먹듯이 나시고렝과 삼발 마따를 먹으면 김치처럼 매콤함을 더해준다네요.

샬롯은 유럽과 동남아 지역에서 재배되는 미니 양파인데요, 색이 참 예쁘죠?

크기도 손톱만하더라고요 ㅋㅋㅋㅋㅋ

삼발 소스는 인도네시아어로 매운 소스라는 뜻인데요, 어떻게 조리하느냐~ 또 어떤 재료가 들어가느냐에 따라 맛이 달라진답니다.

낯선 음식에 대한 설명을 들으니 재미있더라고요^^

삼발 뜨라시는 삼발 소스에 뜨라시(새우젓)을 넣은 소스인데요, 꽤 매콤하다고 하네요.

코코넛 주스도 끌리네요~~~

이번에 나온 인도네시아 발리 음식은 '아얌 바까르'

손질한 닭 다리를 비법 소스에 2~3일간 숙성해서 오븐에 구워 만듭니다.

아얌 바까르와 같이 곁들여서 나오는 건 '주끗 우랍' 이라고 해서 우리나라 숙주볶음과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면 된대요.

아얌 바까르는 삼발 소스에 발리식 간장을 넣은 소스에 찍어 먹으면 맛있어요.

그다음 음식은 '렌당 사피'

여러 가지 향신료가 많이 들어가는 렌당 사피는 소고기에 정향, 코코넛 밀크, 라임 잎, 레몬그라스 등을 넣고 5시간 정도 졸여서 만듭니다.

한국 소고기장조림과 비슷하다고 해요.

렌당(Rendang) = 졸여 만든 음식

사피(Sapi) = 소

'깡꿍'은 모닝글로리 볶음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샬롯, 마늘, 청양고추, 새눈 고추, 토마토를 넣고 복은 다음 공심채와 물을 넣고 간을 해 졸여서 만들어요.

깡꿍(Kangkung) = 공심채

이 음식은 '삼발 우당'인데요 삼발은 양념 소스를 뜻하고 우당은 새우를 뜻해요.

삼발 소스, 코코넛 밀크, 투메릭에 새우를 넣고 졸이다가 새우가 익으면 삼발 마따 소스를 얹고 생라임즙을 뿌린 뒤 밥과 함께 올려 완성합니다.

맛녀석들 표현에 의하면 코코넛 향이 많이 나고, 인도네시아 현지의 맛이 가장 많이 느껴진다고 해요.

삼발 우당은 토마토와 함께 먹어야 맛있대요~~

삼발 우당에 함께 나오는 저 흰색 과자는 '구루뿍'입니다.

인도네시아에서 식전에 먹는 과자인데요, 우리나라 새우칩 과자랑 비슷한데 새우 맛이 더 진하다고 합니다.

이 음식은 '떼롱 고렝' 인데요, 가지 튀김이라고 생각하면 돼요.

양배추와 오이 위에 튀긴 가지를 올린 후 삼발 뜨라시를 부어서 완성합니다.

가지와 고추기름 소스로 중화요리 느낌이 많이 난다고 하네요

떼롱 = 가지

고렝 = 볶음

떼롱 고렝에 곁들여 먹는 소스는 '삼발 울렉'

달달한 맛이 튀김 요리와 잘 어울린다고 하네요.

이번 음식은 '미고렝'

면은 부드럽고 식감이 좋은 에그 누들을 사용합니다.

새우, 그린빈, 양파, 마늘, 생강, 청양고추, 새눈 고추를 볶다가 삶은 에그 누들, 삼발 소스, 발리식 간장(께찹)을 넣고 다시 볶은 뒤 달걀 프라이와 고수 등을 얹어서 완성합니다.

달걀 프라이의 노른자를 터트려서 면과 비벼서 먹으면 미고렝을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대요.

얼핏 짜파게티 비주얼 같지 않나요? ^^

마지막 음식은 '바관 자궁'입니다.

우리나라의 옥수수 전과 비슷한데요, 밀가루에 콘 옥수수, 샬롯, 마늘, 쪽파, 고수, 달걀, 물을 넣고 반죽을 만든 뒤 주문 즉시 튀겨냅니다.

바관 자궁에 곁들여 먹는 '삼발 께찹'은 샬롯, 청양고추, 토마토, 께찹을 섞어 만든 소스예요.

한 번도 못 먹어본 인도네시아 발리 음식이 주제라서 참 재미있게 봤어요.

언젠가.. 발리로 여행을 가게 되면 이 포스팅을 다시 한번 보고 가야겠습니다 ㅎ_ㅎㅋㅋㅋ

그전에 망리단길에 있는 발리인망원부터 가봐야겠네요 :D

망원동 발리인망원

▶상호 : 발리인망원

▶주소 : 서울 마포구 포은로 67(망원동 394-86 1층)

▶전화 : 02-336-0527

▶시간 : 매일 11:30~21:00 / 일요일 휴무

▶가격, 메뉴

- 미고랭  9,500원

- 나시고랭  9,500원

- 른당 사피 15,000

- 아얌 바까르 14,000

- 삼발 우당 13,000

- 바관 자궁 6,000

- 떼롱 고랭 6,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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